안희환 특별설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시126:1-6

안희환2 2011. 10. 13. 13:41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시126:1-6

 

 

부르심.

구원에로의 부르심.

사명에로의 부르심.

 

하나님 앞에 헌신한다고 하는 것.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헌신에는 그 만큼의 대가가 필요한 것인데 그 대가를 지불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헌신하기 어렵게 만드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a. 시간적인 문제

b. 물질적인 문제

c. 내 마음을 끄는 일들

d. 바쁘고 힘겨운 삶의 과정

e. 스트레스 받게 하는 일

f. 내가 추구하는 어떤 목표

이런 것들에 집중하다 보면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저 자신이 하는 일에만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세월을 보내고 마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헌신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아예 생각하지도 못하고 살 뿐만 아니라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자신과 상관없는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러나 영적인 눈이 밝아지면 헌신된 삶이야말로 우리 생애의 최고로 복된 것임을 알게 된다. 앞서 이야기한 것들이 가치 없는 것들이 아니며 우리가 추구하기도 해야 하는 것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깨닫고 헌신의 삶을 살기로 작정했다고 해서 그것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과정이 때로 힘겹기도 하기에 눈물을 흘리는 과정도 있을 것임.

 

오늘 설교의 제목.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릴 때]. 우리 삶을 돌아보고 도전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정립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 감격의 찬양

 

오늘의 본문으로 돌아오자. 본문은 크게 두 가지고 구분되는데 첫째는 감격의 찬양이 나오고 둘째는 헌신의 결단이 나온다.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셨다

 

먼저 감격의 찬양이 나오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하심 때문에 등장하는 것이다.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포로. 바벨론의 포로. 그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그런데 하나님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 고레스 칙령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길이 열린 것이다.

 

이것은 기적적인 역사이다.

 

그러기에 꿈 꾸는 것 같았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2) 웃음이 가득하고 찬양이 참

 

그때 얼마나 감사하였는지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혀에는 찬양이 찼었다고 고백한다. “2상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또 기쁨이 가득하다고 고백함.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가?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했을 때 사람들이 만세를 부르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듯이...

 

새가 사냥군의 올무에서 벗어났을 때...

 

인질범에서 붙잡혀 죽는 줄 알았다가 자유롭게 되었을 때...

 

*사실 이보다 더 놀라운 일.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는 것.

사단의 속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영적으로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할 뿐이지 볼 수 있다면 인간에게 있는 최고의 결박이 바로 영적인 것임을 알게 됨.

 

예수님을 통해 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남.

 

플레밍 박사. 페니실링 발견. 수많은 사람을 살림.

기자들의 질문. 일생일대의 발견이 무엇인지? 페니실링이라고 대답할 줄 알았음. 그런데 아님.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 예수님은 놀라운 구주시라는 것.

 

3) 열방은 큰 일을 인해 놀람

 

이 일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고 그것을 본 이웃 나라들은 놀랄 수밖에 없음. “2하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대사를 행하셨도다”. 큰 일. 기적을 나타내셨다.

 

 

2. 헌신의 결단

 

1) 첫 번째 큰 과제

 

큰 기쁨. 그러나 과제가 있음.

먼저는 아직 남아 있는 포로들이 돌아오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도 절박한 일이다. 자유를 얻은 백성들 입장에서 자기들만 기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잔인한 사람일 것임.

 

우리나라에서 종종 다루는 것. 북한에 포로로 잡혀있는 사람들에 대한 협상. 너무 오래되다 보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같은 고민이 있음.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자유를 얻었음.

기뻐하고 감사할 일.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 아직 사단에게 매여 종노릇하는 사람을 건져내는 일이 필요한 것임. 지옥이 있음. 심판이 있음. 이것이 중요함.

 

2) 두 번째 큰 과제

 

황폐해진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것임. 그러나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 너무나 큰 과업인데 어려움은 너무나 많이 때문이다.

 

교회 하나를 건축할 때. 목사님들이 가장 많이 늙는다고 함. 신경을 너무 쓰기에. 할 일이 너무 많기에.

 

하물며 한 도시의 건설이야 오죽하겠는가? 그 나라는 하나님 나라의 상징과도 같음. 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것이기에.

 

3)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같이 돌리소서

 

포로의 귀환을 위한 기도.

남방 시내. 유다의 볼모지로 유명. 네게브 사막. 마른 상태.

그러나 가을이나 겨울에 많은 비가 내리면 일순간에 격류를 만들어냄.

 

그렇게 빠른 속도로 나머지 포로들도 돌아오게 해달라는 절박한 기도임.

 

2) 눈물로 씨를 뿌리고자 함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예루살렘 재건을 위한 수고

느헤미야를 생각해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임. 그가 겪은 어려움이라고 하는 것.

a. 자재 부족.

b. 대적들의 방해.

c. 지쳐버린 백성들.

d. 이방에 물든 유대인들의 방해.

 

교회를 건축할 때로 축소해서 생각해보자.

a. 자재부족.

b. 주위 사람들의 민원. 폭력배의 난입.

c. 지친 교인들. 못해 먹겠다.

d. 세속화된 교인들의 횡포까지

 

그러나 기도하며 눈물 흘리며 감당해 나감. 그런 과정을 하나님은 귀하게 보시고 갚아주심.

 

눈물과 울음의 의미

힘들다/ 고통스럽다/ 인내가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수고를 감당할 것인가?

 

개 주인 전도 이야기

 

큰 가방. 전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잔뜩 넣고 다님.

문 열린 집. 반은 먹었다. 둘이 전도. 그런데 가다 보니 마음이 불편. 혼자 들어감. 개 한 마리가 뛰어나옴. 그렇게 빨랐다고 함. 돌아서 도망가려는데 개가 더 빠름. 다리를 물어버림. 달려오며 물은 덕에 이빨이 깊이 박힘. 비명도 안 나오더라고 함. 그런데 개가 물고는 입을 벌려야 하는데 너무 깊이 박혀서 입을 못 벌림.

 

안 주인이 그걸 보더니 기겁을 하고 뛰어옴. 손으로 개를 잡아다니는데 입이 안 벌어지. 힘을 주고 겨우 떼어냄. 피바다. 다리는 퉁퉁 붓고. “아줌마 원하는 것 다 할께요”. 가방 보니 성경이 있음. “아줌마 나 교회갈께요”. 기절. 병원에 감. 뼛까지 닿음.

간호사가 주사 들고 와서 울음. 주사가 너무 아픈 것이라고 하면서...개주사. 광견병 때문에. 갈비뼈 사이에다 주사를 놓는데 너무 고통스러워서 몸부림 침. 다음날도. 한달 이상을...

개주인. 부부가 교회 등록. 동창 비롯 친구들도 전도함. 41명을 전도함. 그 부부가 세례 받는 날. 현전도사님 앞에서 통곡을 함. 전도사님은 개에 물린 것을 감사. 그 덕에 전도했다고...

 

개에 물린 것으로 인해 지금도 다리가 불편함. 앉았다 일어나면 다리가 저려서 힘들어함. 날이 궂으면 아프고... 그런데도 감사해하고 있음.

 

나는 설교를 들으며 울고 또 울었다. 얼마나 반성하고 회개했는지 모른다. 난 정말 울 수밖에 없었음. 내 가슴을 쥐어 뜯어야했음. 그렇게 많은 감동을 해 본 일이 없다. 혜정이가 전화를 돌림. 한문수 집사님에게까지...

 

엄청난 전도. 그 전에 눈물로 씨 뿌리는 과정. 나는 그것을 배우기 원함. 여러분도 함께 배우자.

 

 

결론

 

 

우리는 구원받았음. 감격해야 함. 나 같은 죄인 살리신...뉴턴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그렇게 구원받은 우리의 사명. 사단에게 매여 있는 사람들을 건져내는 것.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

 

지금 우리 시대는 불신앙의 시대.

하나님을 떠나고 불순종하는 시대.

 

갈수록 이런 현상이 심화될 것임.

교회도 성도도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는 풍토. 이미 그러함.

 

이런 세상을 보며 우리가 가져야 할 것.

 

기도. 철저한.

눈물로 씨 뿌리는 것. 함께 참여하지 않으시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