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SBS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잠든 20대 여성 옆자리에 앉아 약 10분에 걸쳐 마치 자신의 여자친구인 양 쓰다듬으며 성추행하던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0일 성추행 혐의로 박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과 SBS가 제보받은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0시 5분쯤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박씨는 술에 취해 잠든 20대 여성 옆에 나란히 앉아 약 10분 동안 연인 사이인 것처럼 이 여성을 껴안고 쓰다듬었다. 하지만 이 남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한 시민에 의해 성추행은 발각되고 말았다.
라모씨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이고 수상해서 계속 봤다”면서 “여성 분을 깨워서 이 남자를 아시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해서, 멱살을 잡고 끌고 나왔다”고 SBS에 말했다.
경찰에 붙잡힌 박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