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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 환자 10명중 7명이 여성

안희환2 2011. 7. 10. 13:31

기분장애 환자 10명중 7명이 여성

노컷뉴스 | 기사전송 2011/07/10 12:16

[기분장애 환자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 증가]
[CBS 김선경 기자] '기분장애'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 10명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기분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609,607명에서 2010년 684,793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기분 장애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68.5%, 남성은 31.5%로 여성 환자가 남성환자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최근 5년 동안 남성은 2006년 199,544명에서 2010년 215,340로 연평균 1.9%가 증가하였으나 여성은 2006년 410,063명에서 2010년 469,453명으로 연평균 3.4%가 증가하였다.

기분장애는 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포함하는 감정과 정서에 대한 장애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선구교수는 "기분장애는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성격적 요인,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며 나라와 문화에 상관없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우울증은 두배 이상 흔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남녀 차이가 큰 것은 호르몬의 차이, 임신/출산의 차이,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분 장애를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며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안전병동에 입원시키거나 보호자가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또 많은 기분장애 종류 중 어떤 것인지 진단이 정확히 내려져야 하며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자의로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에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치료계획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실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