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련의 거리 풍경/ 안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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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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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거리는 어떤 면에서 거기서 거기이다. 문명이 조금만 발전한 곳이라면 도로가 있고 자동차들이 다닌다.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모습은 필수 요소이고... 건물이 곳곳에 있고 상가가 있다. 물론 세부적으로 차기가 있기는 하다. 건물 모양이 다르고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다. 도로의 특징도 다르고 돌아다니는 차의 종류도 다르다. 나무나 풀 등의 식물들이 다르고 시장에서 파는 물건의 종류가 다르다. 그래도 사람 냄새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사람이 어느 곳으로 이동을 하든지 적응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가 그런 비슷한 점 때문이 아닐까? 사진들은 대만 화련의 거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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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네가 짱이야.
임병곤
너는 생명의 통로.
뿌리,잎,꽃,열매도
줄기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지.
마디마디 온 힘을 다해
허리 휘도록 애쓰고
영광은 꽃과 열매에게 돌리고
섭섭함도 없이 기뻐하지.
잠도 못자며 밤낮으로
집안을 단단히 꾸려가고
추위도 더위도
곤충의 공격도 막아내고
공치사는 한 마디도 없지.
묵묵히 가족에게
물이 이동하는 관을 만들어
생명을 공급하는
너는 축복의 통로이지.
줄기! 네가 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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