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복근 사진 좀 내려라. 그거 보고 여자들이 너랑 안 만나겠다잖아.”
18일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는 남녀 회원들이 공개한 사진 11만장을 분석한 결과 ‘초콜릿 복근 사진’, ‘신비주의 사진’, ‘증명 사진’ 등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의 ‘비호감 사진’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 ▲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지나친 신비주의 사진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없다.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들어갔다가 난데없이 애완견 사진이 나온다든지, 연예인 사진이 나온다면 사람들은 크게 실망하게 된다. 공개 프로필 사진으로는 단체 사진도 바람직하지 않다. “누군지 맞혀봐”라는 식으로 프로필 사진을 올려놓는다면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집중력을 해치게 된다. 남성들의 경우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도 모자라 레이싱걸 옆에서 활짝 웃는 사진을 올려놓는 경우가 있는데 스스로 “나 가벼운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증명사진은 그야말로 가장 좋지 않은 프로필 사진에 속한다. 그 사람이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상대방이 전혀 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상권 이츄 부장은 “SNS 프로필 사진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권장한다”며 “(그중에서도) 스토리를 담고 있는 사진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진, 직접 만든 음식과 함께 나온 사진, 운동·여행 사진 등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프로필 사진’에 속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