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예수비전교회에 한 청년에게 헌금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다/ 안희환목사(기독교싱크탱크 대표, 크리스천연합뉴스발행인)

안희환2 2019. 11. 5. 08:37

예수비전교회에 한 청년에게 헌금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다/ 안희환목사(기독교싱크탱크 대표, 크리스천연합뉴스발행인)

 

예수비전교회에 한 청년이 있습니다. 정말 헌신적입니다.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됩니다.

 

그런 그에게 연약함이 있었습니다. 헌금에 대한 부분입니다. 추수감사절에 헌금을 드리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한 해 동안 먹이시고 입히시고 돌보신 은혜를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인데 그래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따로 불러서 가르쳐주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인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추수감사절 헌금은 힘을 다해서 드리는 훈련을 하라고 했습니다. 청년은 제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청년은 그 후로 추수감사절 마다 50만원의 감사헌금을 드렸습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 청년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청년이 되기를 원해서였습니다. 물질도 심어야 거두거든요(고후9:6-7). 또 하나 그 청년에게는 이런 것을 직접적으로 가르쳐도 탈이 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시험 들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겠죠.

 

이제 곧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물질에 인색하지 않은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 역시 전력을 다합니다. 처음에 십의 일조, 십의 이조... ... 얼마 전까지 십의 오조. 이제 십의 십조까지 드릴 생각입니다.

 

제 경우를 생각해봐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손톱만큼도 아깝지 않습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임당하신 예수님께 제 생명도 기꺼이 드릴 수 있습니다. 제 몸과 재능, 시간도 아깝지 않습니다. 하물며 그까짓 물질이 뭐가 아깝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