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독교역사연, 대학중점연구소 지위 유지
3년 간 2억 원 씩 총 6억 원 지원
‘해방 후 기독교의 역할’ 연구 예정
2019년 10월 02일 (수) 16:50:46 박종언 기자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1단계 실적보고를 충족해 2단계 연구를 지속하게 되었다.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는 2016년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되었는데 지난 8월 말 1차 보고를 통해 3년 간 더 지원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매년 2억 원 씩 총 6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소장 박명수 교수(사진)는 지난 9월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연구소가 2단계 연구를 지속하게 된 것은 한국사회에서 큰 영향을 끼친 기독교에 대한 연구가 의미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셈”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해방 후 한국사회 곳곳에 영향을 끼친 한국 기독교의 활동을 자세히 연구해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 교수는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가 대학중점연구소 지위를 유지하게 된 것에 대해 지난 3년 간 꾸준히 연구하며 결과물을 발표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당초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는 3년간 등재지 24편을 목표로 세웠지만 41편을 발표했다. 또한 국내학술대회는 총 8회, 연구총서도 목표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연구소는 이런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2단계 연구를 지속하게 된 것이다. 지원금 규모로도 기독교 연구소 중 가장 많은 축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지난 3년 간 해방 공간의 한국 정치·사회 흐름과 기독교, 한반도의 분단, 통일 그리고 기독교, 한국 지역사회의 발전과 기독교 등을 다뤘다”며 “향후 3년 간은 해방 후 한국기독교의 역할, 특히 교육과 구호활동, 복지정책 등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성결인들의 관심과 후원도 당부했다. 한국연구재단이 매년 지원금 2억 원의 30%인 6,000만 원을 자체적으로 모금할 것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보다 수준 높은 연구와 연구소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매년 6,000만 원의 후원금이 필요하다”며 “해방 후 기독교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성결인들의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는 1996년 설립된 후 한국성결교회사의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발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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