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믿지 않는 신학대 교수들을 정리해야 한다/ 안희환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 크리스천연합뉴스 발행인)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린 카우만 강좌에서 한 맷 에이아스 교수(아이티 에마우스대학교)가 강의를 했다. 인터뷰에서 맷 에이아스 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들어서면서 신학교육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신학교의 세속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맷 교수는 신학교의 세속화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교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했다.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모든 것이 결국 교수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을 볼 때 교수 자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상류에서 더러운 물을 흘려보내는데 하류에서 맑은 물이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상류나 마찬가지인 교수들이 생수 같은 가르침이 아니라 온갖 잡동사니로 지저분해진 것을 가르친다면 그 밑에서 배우는 신학생들 무슨 수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겠는가?
그러면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교수를 선발한다고 할 때 어떤 교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인가? 맷 교수는 성경을 무오한 말씀으로 믿고 따르는 복음주의 신앙을 갖춘 교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성경을 여러 가진 문서 중 하나로 보는 교수가 신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비극이다. 성경을 고대 공동체의 부산물 중 하나로 보는 교수가 신학교에 있다는 것은 교회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일이다.
문제는 그런 교수가 실제로 많이 있다는 것이다. 십계명을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것이 아니라 굴러다니던 것을 모아 편집했다고 하는 교수가 있다. 야곱의 열 두 아들이 아니라 열 두 부족의 연합체라고 보는 교수가 있다. 아합은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좋은 왕이고 하나님이 인정하신 요시아는 폐쇄적인 왕이라고 가르치는 교수가 있다.
이런 식의 가르침을 받는 신학생들에 성령으로 뜨겁게 불타오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아니 오히려 뜨겁게 불타오르는 가슴을 가지고 신학교에 들어간 학생들의 가슴을 싸늘하게 식도록 만들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가면 한국 교회의 미래는 없다. 신학교를 재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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