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개국 14주년 기념 부산 CTS 주관 기도 말씀 영성 집회를 인도하다/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안희환2 2018. 8. 21. 10:44

개국 14주년 기념 부산 CTS 주관 기도 말씀 영성 집회를 인도하다/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앞으로 연약한 소리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그대로 그 사실을 말했는데 부산 CTS 박성진 지사장님께서 회개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기도를 많이 못해서 제가 그런 것이라고요.

 

박성진 지사장님은 정말 말 그대로 불같은 분입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모릅니다. 기도하기를 원하고 말씀대로 살기를 원해서 날마다 몸부림치는 분입니다. 저를 만나면 궁금한 게 많으셔서 계속 질문 공세를 펼치십니다. 그 만큼 배우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 열망이 뜨거우신 겁니다.

 

박지사장님이 마음 쓰신 것과 달리 제가 진짜 피곤했던 이유는 지난 주 일정 때문입니다. 청주 집회를 인도하는 중에 서울 구치소 설교까지 하기 위해 왔다 갔다 하느라 그게 좀 무리가 된 것입니다. ~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네요. 더위가 극심하니 그것도 체력 소모의 한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 분들은 그게 아니라 해도 힘든 게 당연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강행군을 하는데 어떻게 피곤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요. 그래도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 힘으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가기 전까지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기운이 별로 없어서 힘없이 설교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설교를 통해 은혜를 주시는 분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해합니다. 감동받은 모습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시는 성도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설교 전에 찬양사역자인 김선실 자매가 특송을 불렀는데 참 감미롭고 은혜가 되는 목소리였습니다. 다음 날도 또 해달라고 했습니다. 김선실 자매는 극동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전국적으로 찬양을 부르고 다닙니다. 아직 미혼인데 좋은 신랑감을 소개해줘야겠습니다.

 

반가운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배대근 목사님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반가워서 집회 후 따로 카페에 가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사역을 참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서 시간 내서 오기로 했는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다.

 

배애희 시인님께서 일부러 찾아오셨습니다. 배시인님은 좋은 시를 꾸준히 쓰시는 분입니다. 부산 사시는 것은 아닌데 제가 집회 인도를 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볼 일 보시는 길에 저 있는 곳까지 찾아오셨습니다.

 

안병직 집사님도 오셨습니다. 안집사님은 예전에 동성애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을 낙선시켜야 한다는 제 칼럼을 퍼 나르셨다가 저와 함께 그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전정희씨에게 고소를 당한 분입니다. 용기 있는 분이시죠. 집회에 참석하셨고 수요일에는 점심 식사를 대접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동생 김광득 팀장의 얼굴은 언제 봐도 좋습니다. 재능이 많아서 쓱싹 하고 만든 영상이 1등을 하질 않나 여러모로 열정적이고 뛰어난 사람입니다. 자꾸 저를 부산으로 초청하는 바람에 제 몸이 고달프긴 하지만 제가 예뻐하는 동생이라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