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하인교회(전태성목사님) 부흥회를 인도하다/ 안희환(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안희환2 2018. 7. 17. 14:49

하인교회(전태성목사님) 부흥회를 인도하다/ 안희환(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파주의 하인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는 중입니다. 하인교회는 전태성 목사님이 개척하신 교회입니다. 개척교회라고 해서 많이 약하리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배당 건물과 교육관(도서관) 건물을 따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회 멤버들도 탄탄했습니다. 젊은 성도들이 많았는데 70%정도가 새로 전도된 성도들이라고 하니 놀랄 일입니다. 진짜 복음 전도로 성장한 교회입니다. 새신자치고는 훈련들이 잘 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전목사님이 철저하게 제자훈련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놀라운 것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다음 세대로 인해 초비상입니다. 교회학교와 학생회가 없는 교회가 많으며, 청년회가 구성되지 않은 교회들도 많습니다. 이런 상태로 10, 20년 지나면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런데 하인교회엔 다음 세대들이 넘칩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태성 목사님이 계속 이야기하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부산 대연교회의 임석웅 목사님이십니다. 얼마나 임목사님을 좋아하고 존경하는지 티가 팍팍 납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전목사님처럼 임목사님이 은평교회에서 사역하실 때 같이 사역한 적이 없는 저조차도 임목사님의 매력에 빠져 있으니까요.


 

하인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는 분 중에 장영숙 전도사님이 계십니다. 20여 년 전에 제가 많이 들었던 이름입니다. 청년 사역에 달란트가 많으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후로 어디 계시나 했더니 하인교회 개척할 때 함께 합류하셨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60이 되셨지만 열정은 아직도 뜨거운 분이십니다.


 

어제는 최원순 목사님과 김미숙 전도사님이 오셔서 특송으로 응원 사격을 해주셨습니다. 늘 그렇지만 은혜로운 찬양이었습니다. 정미호 전도사님도 오셨는데 오랜만에 정말 반가웠습니다. 손춘숙 집사님 내외분도 오셨습니다. 제 곁에는 정말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저를 빼고 다같이 치킨을 뜯으셨더라고요 ㅠㅠ

 

지금 제가 묵고 있는 숙소는 영산수련원입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깔끔하고 참 좋습니다. 호텔이나 모텔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호텔에서는 가끔 이상한 소리도 들리는데 영산수련원에서는 기도 소리만 들리니까요.

날이 얼마나 뜨거운지 땅이 녹아내릴 것 같습니다. 집회 인도를 할 때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가만 보면 주님을 위해 땀 흘리기 참 좋은 계절이 여름이네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땀이 엄청 나니까요. 흐르는 땀으로 생색이라도 내야겠습니다. ㅎㅎ 이제 마지막 집회가 남았는데 성령의 불이 붙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