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천보산기도원 집회에 역사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대표)

안희환2 2018. 4. 11. 21:28

천보산기도원 집회에 역사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대표)








 

집회를 앞두고 기도하고 있는데 아내가 강사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천보산 기도원집회는 땀을 워낙 많이 흘리기에 옷을 계속 갈아입어야 하기에 아내가 새옷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아내가 온 것을 확인하고 다시 기도를 하는데 아내가 느닷없이 손을 줘보라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손 잡아주려고 그런다고 합니다.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기도하고 있는데 뭐 하는 거야하고는 다시 기도에 집중했습니다.

 

아니 제 아내는 자기가 손 잡아주면 제 안으로 힘이 막 흘러들어오는 줄 아나 봅니다. 제가 쉴 틈도 없이 말씀을 전하러 다니는 것을 안쓰러워하는 줄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엉뚱한 행동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내는 낮 집회 때 제가 설교하는 모습을 사진 찍은 후 강사 숙소로 와서 중보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집회 마치고 돌아온 저를 보더니 집으로 간 아내는 2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어제는 이충섭 목사님께서 방문을 하셨습니다. 이목사님은 복음의 열정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뜨거운 목사님이십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전도하러 나가는 분이시거든요. 최근에 교회를 이전하셨다고 합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나가시리라 기대합니다.

 

사실 예전에 우리 교회로 오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연세중앙교회(윤석전목사님)에서 열린 국가금식기도회 개회예배 강사로 나가던 중이라 얼굴만 보고 제대로 교제를 못했습니다. 다행이 이번에 만나 교제를 나누었더니 그때의 미안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이목사님은 얼마 전에 책을 한 권 냈습니다. “전도해 봤어라는 책입니다. 한 달 만에 초판으 다 팔고 재판을 찍으셨더군요. 이제 도전해 봤어라는 책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금 전까지 8번의 집회를 마쳤고 이제 4번의 집회가 남았습니다. 감기에 걸린 상태로 왔기에 기침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기는 성령님이 역사해주시는 덕분에 저의 연약함과 상관없이 점점 기도의 불길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안 성도 분들이 이것저것 갖다 주기 시작하시네요. , 도라지 다린 물, 도라지 청, 거담제, 기타 등등. 너무 많아서 다 먹을 방법이 없을 정도입니다.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