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에게 고통당하는 남자가 왔기에 귀신을 쫓아내주었는데/ 안희환(예수비전교회, 예수찬양방송선교회 지도목사)
몇 년 전 50대 중후반의 남자 한 분이 교회에 예배드리러 나왔습니다. 예배 후에는 새신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남자 분은 교회를 다니지 않던 분이었고 누가 전도한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교회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찾아온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 분에게 두 가지 큰 문제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죽을 것 같아서 살기 위해 교회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두 가지 문제 중 하나는 귀신들이 자꾸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 안 보이는 귀신들이 보이니 두렵고 잠도 잘 못 자는 상황이었습니다. 귀신이 몸에도 들어왔다가 빠져나가고 그러니 정신 못 차릴 지경이 된 것입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니 운전하다가 들이받기도 하는 등 큰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 하나는 어지럼증이었습니다.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본인은 너무 어지러워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우선 귀신같은 건 금방 해결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가 얼마나 큰지도 말씀드렸습니다. 그 큰 이름 앞에 귀신들은 아무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 이야기를 해드린 후 남자 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예수님 이름으로 그 남자 분을 괴롭히는 귀신들에게 떠나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즉시로 귀신들이 다 떠나갔습니다. 그 후로 귀신들이 괴롭히는 일들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남자 분은 귀신들에게서 벗어난 후 신이 나서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그 분이 유경찬 성도님입니다. 유경찬 성도님은 아내 되는 분도 전도해서 함께 나오셨습니다. 저는 유경찬 성도님께 믿음 생활 잘 하고 신앙이 성장하면 어지럼증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변덕맞은지라 지금 당장 어지럼증까지 사라지면 교회에 다니다 말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 부분에 대해 제 아내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유경찬 성도님이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셨습니다. 식사 시간에 유성도님은 제게 어지럼증이 심해 대학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의사가 원인 파악은 못하고 약만 지어준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저는 유성도님께 그 어지럼증은 약으로 해결이 안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약의 효력도 점점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성도님은 제 말이 옳다고 하십니다. 약을 먹어도 이전처럼 어지럼증이 잡히지 않아서 약을 하루에 네 번씩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 유성도님은 새벽기도를 작정하셨다고 하십니다. 제게 매일 안수 기도를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안수 기도를 부탁하려고 소고기를 사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간절히 기도해주려면 힘이 많이 들 테니 고기라도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조금 웃기기도 했지만 그 애절한 마음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새벽마다 간절하게 안수기도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실은 유성도님께 몇 가지 해결되어야 할 게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대략 이야기해 드렸습니다. 유성도림도 공감하며 받아들이셨고요. 귀신들이 금방 떠나간 것에 비해 어지럼증은 빨리 해결되지 않았는데 사실은 그것이 복입니다. 하나님을 찾고 매달리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낮아지고 더 깊이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번의 참담한 사업 실패를 극복하고 이제 보란 듯이 성공을 거둔 유경찬 성도님이 믿음에 장성한 사람이 되면 교회에서 귀한 역할을 하시게 될 겁니다. 특히 전도를 많이 하시게 될 것 같은 감동을 받습니다. 그래서 식사 자리에서 전도에 대한 이야기도 해드렸습니다. 유경찬 성도님이 기도하고 매달리는 과정에서 때로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을 것인데 그때마다 잘 극복하고 견고히 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안희환의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에 동성애 옹호하는 한겨레신문을 욕하는 네티즌들/ 안희환(동성애문제 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 (0) | 2017.10.03 |
---|---|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 같다는 중2여학생에게 답한 여성가족부의 정신 나간 답변/ 안희환(동성애문재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 (0) | 2017.10.03 |
한국 교회여 사이버 테러에 무방비 상태로 있지 말라/ 안희환(기독교싱크탱크대표, 예수찬양방송선교회지도목사)/ 신앙계 2017년 7월호 (0) | 2017.07.25 |
총회 대의원 파송이나 순위 가지고 마음 상해하지 말자/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0) | 2017.05.05 |
이념이나 정치가 대체 뭐라고?/ 안희환대표(대한민국의 미래) (0) | 2016.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