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처형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
십자가형벌은 고대 파사에서 사용한 후 로마제국에 도입되어 4세기까지 가장 잔인하고 치욕적인 사형방법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형은 단순히 나무에 사람을 못 박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십자가에 매다는 것은 맨 마지막 단계이고 그 형벌은 심한 채찍질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당시 채찍의 끝에는 납이나 동물의 뼈 같은 것을 달아 놓았기 때문에 한번 맞으면 살 속에 박혀서 뼈가 들어날 정도였습니다. 고통이 극심해서 채찍에 맞다가 쇼크사로 죽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십자가에 매달리기 위해서는 손목과 발목에 약 20센티의 대못을 박는데 이때 죄수의 몸무게로 인해 살이 찢어집니다. 손발의 신경이 다 끊어지는 그런 끝없는 육체적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몸이 늘어져 있어서 가슴근육이 당겨져 호흡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나중에는 산소부족으로 온몸 전체가 경련을 일으킵니다.
의사인 리히터(Richter)박사가 쓴 ‘십자가 처형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 보면 십자가 처형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자연스러운 자세나 육체적인 긴장은 모든 동작에 고통을 준다. 못이 박혀진 손 부분은 신경이 예민하고 몹시 아픔을 느끼기 쉬운 곳이었으므로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고통을 준다. 못의 상처와 채찍에 맞은 자국은 곧 염증을 일으키고 몸이 썩어 들어가는 괴저현상까지 일으켰다.
신체의 위치가 피의 순환을 방해하고 고통을 일으켰으며, 육체의 긴장은 죽음 자체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십자가의 고통은 최악의 고통이요, 그것은 순간순간 괴로움이 증가하는 긴 고통이었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 형벌은 즉시로 타는 듯한 갈증을 사형수에게 느끼게 해서 목말라 견딜 수 없게 만들고···’ 왜 우리 주님이 이런 고통을 당했습니까?
우리는 그냥 십자가 고통을 노래하고 평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고통은 말로다 할 수 없고 형언할 수 없는 영육 간에 고통이요, 괴로움이요, 치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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