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목사님에 멋진 성도의 조화/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 싱크탱크 대표)
비전교회 이춘오 목사님으로부터 부흥회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기뻤습니다. 비전교회는 이춘오 목사님이 개척하신 교회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놀랍게 성장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교회가 많이 성장한 후에도 몸집 불리는 데만 집중하는 교회들이 있는 반면 비전교회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도 그 한 요인입니다. 두 차례에 걸쳐 분립개척을 했고 그 일은 개척이 너무나도 힘든 시대에 분립 개척이 멋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목사님은 본인이 섬기는 비전교회나 지교회만이 아니라 한 지역에 있는 작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정기적으로 모이는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책을 사서 나눠주어 함께 읽기도 하고 다방면에 걸쳐서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애쓰시고 계십니다.
교단적으로는 청소년위원회를 책임지면서 교단 내의 교회들 가운데 다음 세대가 살아나도록 돕는 일에 앞장을 서고 계십니다. 교단의 항존 위원으로서 교통비를 받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상당한 액수를 지원하면서 귀한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부흥회 인도하는 중에 이목사님께서 김수진 집사님을 무척 칭찬하시는 것을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김집사님은 아이들이 5명입니다. 막내가 5살입니다. 그 정도면 애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진이 빠져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김집사님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 오후 예배, 수요 예배, 금요예배 등 모든 공예배를 다 드리신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새벽예배를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사실 자녀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빠지지 않고 새벽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게 다가 아닙니다. 화요 전도와 목요 전도에 참여합니다. 새신자부에 속해 있으면서 새신자들을 잘 관리합니다. 금요예배 때는 앞에 나가서 찬양인도도 같이 합니다. 이목사님 말씀에 의하면 무엇을 맡겨줘도 다 잘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진짜 놀란 것은 개인의 신앙만이 아니라 시대적인 문제들에 대해 분별하고 목소리를 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동성애 문제로 한창 시끄러울 때 피켓을 들고 나가 시위를 하기도 하고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이목사님께 자료를 가져와서 성도들 대상으로 서명을 받기도 했다니 참 대단합니다.
가정과 교회와 세상 모든 영역에서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김집사님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자신과 자기 가족, 자기 사업에만 몰두하면서 중요한 것들을 망각하는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제가 자료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함께 한국 교회와 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동지를 얻은 듯해서 참 기뻤습니다. 그 목사님에 그 성도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춘오 목사님과 김수진 집사님을 알게 되고 교제하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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