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비가 많은 해/ 안희환 시인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올 해
그 만큼 아픔이 많았던 땅인 게야.
땅이 아픈데 왜 하늘이 우냐고?
원래 아픈 이를 늘 내려보다는 게
자신이 아픈 것보다 힘든 거거든.
그러다 보니 단풍은 예전 만큼
화려한 빛으로 장식하지 못하고
그나마도 쉬이 땅에 떨어졌지.
아픈 땅을 토닥여주려는 거겠지.
빨리 그 속에 스며들려는 거겠지.
유난히 비가 많은 해/ 안희환 시인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올 해
그 만큼 아픔이 많았던 땅인 게야.
땅이 아픈데 왜 하늘이 우냐고?
원래 아픈 이를 늘 내려보다는 게
자신이 아픈 것보다 힘든 거거든.
그러다 보니 단풍은 예전 만큼
화려한 빛으로 장식하지 못하고
그나마도 쉬이 땅에 떨어졌지.
아픈 땅을 토닥여주려는 거겠지.
빨리 그 속에 스며들려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