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춘추시대 말, '공자'의 고국인 노나라에서는
조정의 실세인 '계손자(季孫子)'가 세금 등을 가혹하게 징수해서
백성들이 몹시 시달림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가렴주구[苛斂誅求]'라 합니다.
어느 날,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태산기슭을 지나가고 있을 때,
한 여인이 세 개의 무덤 앞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었습니다.
이 울음소리를 들은 공자가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더욱 흐느껴 울며 말했습니다.
"옛적에 시아버지와 남편이 호랑이에게 당했는데,
이제 나의 아들이 또 그것에게 죽었습니다."
공자는 어째서 이곳을 떠나지 않았느냐고 묻자 여인은 대답했습니다.
"이곳은 세금을 혹독하게 징수하거나
부역을 강요하는 가혹한 정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이를 보고 제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니라"
'좋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탕한 아들을 바로 잡은 황희 정승 (0) | 2016.06.05 |
---|---|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이팜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0) | 2016.06.04 |
자유의 여신상에 숨겨진 비밀을 아시나요? (0) | 2016.06.04 |
아름답고 살기 좋은 프로방스가 된 이유 (0) | 2016.06.04 |
동상에 깔려죽은 선수 (0) | 2016.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