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3대 특성
사랑은 무엇보다도 진실하다.
인간의 상황에 항상 솔직할 때에만 우리는 서로에게 충실할 수 있고 거짓과 피상적 꾸밈과 위선을 벗어날 수 있다.
사랑의 둘째 특성은 부드러움이다.
사랑할 때 손은 탈취하거나 빼앗거나 움켜쥐지 않는다. 어루만진다. 사랑할 때 입은 물거나 삼키거나 파괴하지 않는다. 키스한다. 사랑할 때 눈은 감탄하는 미소의 따뜻한 온기로 상대의 몸을 덥혀준다. 그것이 부드러움의 표현이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특성으로, 사랑은 완전한 무장해제(武裝解除)를 요구한다.
사랑의 만남은 무기없는 만남이다. 사랑할 때 남자와 여자는 모든 형태의 권력을 벗고 완전한 무장 해제 상태로 서로 부둥켜안는다. 벌거벗은 그들의 몸은 약한 부분까지 조금도 숨기지 않고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것의 상징일 뿐이다.
-헨리 나우웬의《친밀함(Intimacy)》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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