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작가가 선물해준 블랑샤른 1부 1권을 다 읽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환타지 소설을 잘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고 기뻤다.
현재 출판된 책은 세 권이 더 있는데 마저 읽어볼 생각이다. 만약 뒤편으로 가도 전편 만큼의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면 대단한 작품일 것이고 뒤편의 스토리가 빈약해진다면 이다 작가의 한계라고 할 것인데 과연 어느 쪽일지 궁금하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거의 다 읽었다. 내가 보기엔 해리포터보다 블랑샤르가 낫다. 물론 뒤편들을 더 읽어야겠지만 일단 읽은 한 권으로는 그렇다. 잘 번역해서 영어권에서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재미있게 책 한 권을 읽고 나니 배부르다. 여러 권의 책들을 동시다발로 읽는 편인데 블랑샤르는 빼놓지 않고 같이 읽을 생각이다. 재미있는 책을 내준 키네마인 출판에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