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주일설교

아기가 되신 하나님 사9:6(2011. 12. 25. 주일오전예배 설교)

안희환2 2011. 12. 25. 00:18

아기가 되신 하나님 사9:6(2011. 12. 25. 주일오전예배 설교)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인용/ 오드리 헵번.

오드리 햅번은 1954년에 로마의 휴일이란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오스카상을 받았고 또다른 영화로 오스카 상을 다시 받았습니다. 50번의 상을 받았을 정도로 연기력도 우수했고, 빼어난 미모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더 그녀가 칭송을 받는 것은 아름답고 헌신적인 봉사활동때문입니다. 1988년에 아동구호기금인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된 오드리 햅번은 이후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처음에 에디오피아에서 활동을 시작할 때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에 내가 온 것은 나를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사람들을 보아주기를 바라서입니다." 오드리 헵번은 세계적인 배우로서의 체면 때문에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나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했고, 그 일에 누구보다도 헌신적이었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고 기근에 허덕이는 오지로 들어가 50여회 이상을 여행하면서 온갖 위험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이들을 돌보고 옆에 머물며 수개월씩 봉사했습니다.

 

봉사의 시간이 더해질수록 아름답던 그녀의 손은 마치 시골 아낙네의 손처럼 거칠어졌습니다. 몸은 나날이 수척해졌습니다. 대장암에 걸렸습니다. 중병에 결려서 고통을 받는 그녀를 보고 주위에서 이제는 쉬어도 되지 않겠느냐고 권고했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희생이 아닙니다. 희생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원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은 희생이 아닙니다. 나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이 아름다운 여인, 오드리 햅번은 1993120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여배우 중 하나로 남아있는 오드리헵번. 자신의 삶을 내주었기 때문임.

 

오드리헵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을 내주신 분. 예수 그리스도.

 

성탄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 만 왕의 왕 만 주의 주께서 하늘 영광 버리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임.

 

사실 예수님이 오신 날이 1225일인 것은 아님. 아무도 알지 못함. 다만 한 날을 정해서 그 날을 지키고 있는 것임. 의미를 두고 지키는 것임.

 

아무튼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사건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임.

역사의 분기점. 주전과 주후로 나뉨.

 

오늘은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한 이사야의 말씀을 가지고 아기가 되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1. 한 아기가 태어남.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아기가 태어나는 일은 매우 값진 일이다. 생명이란 참으로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얼마 후면 또 아기가 태어난다. 박동혁 김은영. 소중한 존재.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태어난 아기는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예언은 구약 성경에 가득 차 있다. 성경의 주인공이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말씀하심.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2. 선재하신 예수님.

 

놀라운 것은 그 아이가 선재하는 분이라는 점이다.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나탄.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주는 것. 누가? 하나님이.

하나님이 예수님을 세상에 주심. 이것이 보통의 아기들과는 다름.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존재함. 더 멀리 가봐야 엄마 뱃속에서부터 존재함.

 

그러나 예수님은 아기의 몸으로 세상에 오기 이전부터 존재함. 선재라고 함.

 

이미 있는 것. 그것을 누군가 내게 줌. 내 손에 있는 것은 누군가가 준 이후부터이지만 그 자체는 내 손에 있기 이전부터 있었음. 예수님을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음. 하나님이 세상에 주신 시점부터 세상에 계시지만 실은 그 이전부터 존재하신 분.

 

세례 요한의 예수님 소개.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1.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정도 먼저 태어남. 그런데 예수님이 자기보다 먼저 계셨다고 이야기함. 선재를 말하는 것임.

 

참 놀라움. 어떻게 그런 것을 알까? 인간의 지혜나 이성으로 아는 게 아님. 성령의 가르치심으로 아는 것임.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도 놀라움. 예수님이 오시기 한참 전에 예수님이 오심을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으니 말이다.

 

 

3. 어깨에 정사를 메심.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통치를 말하는 것임. 다스리시는 것임.

한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지만 예수님께서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것을 표적을 통해 드러내심.

 

요한복음. 주인이신 예수님.

2장 포도주 사건. 변화의 주.

4장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침. 거리의 주.

538년 된 중풍병자 고친 사건. 시간의 주.

6장 오병이어의 사건. 양의 주님. 물질.

9장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심. 빛되신 주님.

11장 나사로를 살리심. 생명의 주님.

 

지금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심.

 

 

4. 기묘자

 

이제 예수님의 이름이 언급되기 시작함.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든 자연의 법칙을 초월하신 분.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것. 물 위를 걸으시는 것.

무엇보다 예수님의 부활.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증거.

 

신비하신 분.

가장 큰 신비는 죄를 해결하시는 것.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 막는 것. . 하나님과 우리를 원수되게 만드는 것. .

영원한 심판을 가져오는 것. . 그러나 인간 그 누구에게도 해결할 수 없는 죄.

 

그 죄를 당신의 피로 깨끗하게 씻으심. 신비.

그래서 복음이라고 함. 해결해주기 때문에.

 

성만찬.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 죄의 해결. 그렇기에 성만찬도 신비에 속한 것임.

매달 한번이라도 해야 함. 종교개혁자들도 그렇게 권함. 신비에 동참하는 것.

 

 

5. 모사

 

모사라

 

지혜자. 가르치는 자.

 

예수님은 완전한 지혜를 지니신 분.

 

잠언 지혜서. 그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함.

 

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11.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14. 내게는 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16.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19.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순은보다 나으니라

20. 나는 정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의로운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21.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8.

 

사람들에게 묻지 않으셔도 사람의 속을 아심.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말씀하심.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 여인의 본질적인 문제를 아심.

니고데모와의 대화. 니고데모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심.

 

마찬가지로 우리의 문제를 아심. 우리의 필요를 아심. 가장 적절하게 우리를 이끌어가심.

 

 

6. 전능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놀라운 선언임.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 아기가 하나님이시라니.

그러나 구약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음.

 

오랜 세월 유대인들이 보인 안타까운 모습.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지 못하는 것.

사람을 어떻게 하나님이라고 하는가?

그런 그들이 믿는 게 구약성경. 구약 성경에 분명히 언급.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는 하나님에 대해. 결국 성경에 대해 무지한 것임.

 

그런데 유대인들에게로 복음이 돌아감. 예수님이 재림이 가까울 때 나타나는 징조.

놀라운 것.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다는 것. 메시아닉 쥬 라고 부름.

유대인들인데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기 시작한 것임.

 

주님 다시 오실 날이 그만큼 가깝다는 것임.

깨어 있어야 함. 기도해야 함.

 

도마의 고백.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8. 영존하시는 아버지.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아버지. 하나님을 말함. 다만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속성을 드러내는 표현.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자녀들을 낳아보니까 뭔가 다른 게 있음. 내 경우 조금 엄한 편인데도 그래도 아이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있음. 돌봐주게 되어 있음.

 

예수님께서 그와 같은 모습을 보이시는 것임.

자식의 경우 매몰차게 내몰 수 없음. 예수님이 우리를 대하시는 태도.

 

상한 갈대 꺽지 않으심. 꺼져가는 심지 끄지 않으심.

 

아버지인데 영존하심.

선재와 이어지는 개념. 시작이 없음. 당연히 끝이 없음. 영원.

사실 우리는 영원의 개념을 이해 못함.

 

태아에게 뱃속 바깥의 세상 설명해줘도 이해 못함. 못 알아들음.

그러나 태어난 후 자라면서 알아감.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임. 더 큰 세계, 영원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름. 영적으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알아감.

 

내일을 모르는 하루살이.

내년을 모르는 일년 생 생물.

영원을 모르는 유한한 존재들.

 

예수님을 묘사하는 표현. 알파와 오메가.

 

 

9. 평강의 왕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천사들이 한 말.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2.

 

하나님께는 영광 사람에게는 평화.

하나님께 마땅히 돌려야 할 것. 영광.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 평화 혹은 평안.

 

부활의 주님이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 세상이 알 수 없음. 세상이 줄 수 없음. 따라서 세상이 이해할 수 없음.

 

이 평화는 외부적인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님. 내면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임.

 

1.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 싸네

2. 내 맘속에 솟아난 이 평화는 깊이 묻히인 보배로다 나의 보화를 캐내어 가져갈자 그 누구랴 안심일세

3. 내 영혼에 평화가 넘쳐남은 주의 축복을 받음이라 내가 주야로 주님과 함께 있어 내 영혼이 편히 쉬네

4. 이 땅위에 험한 길 가는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있나 우리 모두다 예수를 친구삼아 참 평화를 누리겠네

 

[후렴]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인용/

<감옥 생활에서 찬송 생활로>란 책으로 유명한 멀린 캐로도스 목사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모험과 스릴을 찾아 헤매다가 군에 입대해서는 탈영해 감옥까지 간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회심하고 성령을 체험한 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5 ;16~18)라는

말씀을 '모든 일'에 적용했습니다.

 

사고가 생겨도 기뻐하고, 병이 들어도 감사하고, 낭패를 겪어도 찬송하며 나아갔습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네가 이래도 감사하겠느냐?"라며 시험했지만, 캐로더스 목사는 끝까지 하나님이 주신 생각을 지켜 나가며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세상이 흔들 수 없는 평화를 주실 수 있다. 평강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결론

 

오늘 설교 제목. 아기가 되신 하나님

성탄절은 그 아기가 되신 하나님을 기념하는 날이고 높여드리는 날이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그 날 데이트한다. 즐겁게 논다. 모처럼 날 잡았다고 여행을 간다.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들은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고 감사의 고백을 드린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