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모음

포탄에 두 팔을 잃은 후 영화배우가 된 사람

안희환2 2019. 11. 7. 10:22

포탄에 두 팔을 잃은 후 영화배우가 된 사람

 

2차 세계대전 중에 헤롤드 럿셀이라는 공수부대원이 전투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어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참혹한 좌절에 빠집니다.

 

나는 이제 쓸모없는 하나의 고깃덩어리가 되었구나.”

 

그러나 럿셀은 좌절에 무너지지 않고 용기를 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잃은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의사가 만들어준 의수로 글을 쓰고 타이프도 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영화화되었고 럿셀이 직접 불구자의 모습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 연기를 했고 그 해 그는 그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탔습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입니다. 럿셀은 상금을 상이용사를 위해 기부합니다.

 

한 기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그는 당당하게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의 열 배를 보상받습니다.”

 

한 팔을 잃어본 저로서는 럿셀의 말이 피부에 와 닿습니다. 없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은 무너져버리지만 남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멋지게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