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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지 않아도 안 죽는다고 따지는 청년에게

안희환2 2019. 11. 7. 10:13

고기 먹지 않아도 안 죽는다고 따지는 청년에게

 

선교를 열심히 하는 젊은 청년들의 어떤 모임에서 한 사람이 점심식사를 잘 내고 식후에 과일까지 좋은 것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그중에 한 젊은 청년이 박영선 목사님께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목사님! 우리는 고기를 먹지 않아도 죽지는 않지 않습니까? 고기 먹지 말고 그 돈을 아끼고, 이 과일 먹지 말고 그 돈도 아껴서 선교해야지, 먹고 마시는 데에 다 쓰면 언제 선교합니까?”

 

그때 박목사님이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 고기를 주시고 이 과일을 주시는 것은, 이것 없어도 하나님께서 선교를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시며 우리가 어떤 기특한 마음을 가진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우리에게 지금 주신 상급이니까 감사함으로 먹으라.”

 

저는 한때 아끼는 것은 참 잘 했는데 누리는 것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리는 것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즐거움으로 누리는 것을 싫어하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