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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선고를 받은 덕에 더 깊어진 사람
안희환2
2019. 2. 23. 18:29
사형선고를 받은 덕에 더 깊어진 사람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 때 내란 음모 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영하 50도가 되는 겨울날 형장에 끌려와 기둥에 묶였습니다. 이제 세상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귀한 5분을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했습니다. 형장에 함께 끌려온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는 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는 데 2분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1분은 이 시간까지 발붙이고 살던 땅과 자연을 둘러보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다 돼가면서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입니다. 그로 그때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황제의 특사로 도스트예프스키가 사형을 면한 것입니다. 이 극한 경험은 그가 위대한 작품을 쓰는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세계적인 문학작품은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등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