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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에 당한 사고로 50번을 수술하고

안희환2 2019. 2. 15. 16:47

생후 20개월에 당한 사고로 50번을 수술하고

 

조엘은 정말 마음고생과 몸 고생을 많이 한 청년입니다. 생후 20개월 만에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한 연쇄충돌로 몸이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조엘은 어린 몸으로 50여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수술을 받아도 화상을 입은 흉측한 모습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조엘은 사고 후 18년 만에 열린 법정에서 가해자 운전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트 씨, 당신은 저와 저의 아버지, 어머니의 행복을 다 빼앗아갔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을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는 빼앗지 못했습니다. 저는 사고 이후부터 저를 환영하지 아니하는 세상 속에서 성장해야 했습니다. 제가 사람들 눈에 인간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집이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날 때마다 질식할 것 같은 응시와 저것 좀 봐’ ‘이봐, 가면 좀 벗지 그래’ ‘입맛 떨어져같은 모진 말로 공격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증오심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원망과 절망이 또 다른 고통을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엘은 화상으로 인해 온전하지 못한 몸이지만 정신은 그 누구보다 건강한 청년입니다. 자신의 열악한 처지에 대해 비관하지도 않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에 대한 원망으로 인생을 망가뜨리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엘은 누가 뭐라 해도 멋지고 건강한 청년입니다.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