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개척 1년 만에 400여 평 건축을 한 교회(박운암목사님)/ 안희환(예수비전교회, 사단법인 예수찬양방송선교회 지도목사)

안희환2 2018. 4. 2. 15:29

개척 1년 만에 400여 평 건축을 한 교회(박운암목사님)/ 안희환(예수비전교회, 사단법인 예수찬양방송선교회 지도목사)





 

교회를 개척한 지 1년 만에 400여 평 규모로 건축을 했다면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상황입니다. 박운암 목사님이 익산바울교회를 개척하시고 1년 만에 멋지게 건축을 했습니다. 박목사님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제가 봐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네요. 말 그대로 기적 같은 일이니까요.

 

박목사님은 이제 젊은 나이가 아니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정이 부글부글 끓어오르십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그 열정에 저까지 같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예수님을 생각하고 교회를 생각할 때 감격과 눈물이 있다는 것은 타락하지 않은 순수함에서 나올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귀하신 목사님께서 겸손하게 저를 많이 높여주십니다. 제가 하는 일들에 반이라도 함께하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십니다. 제가 쓰는 글을 빠짐없고 읽고 계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한참 어린 후배 목회자에게 이런저런 칭찬과 인정을 해주셨는데 그저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박운암 목사님과 장로님들 몇 분(다 함께 하지 못하심)이 함께 식사를 했는데 식사 중에 옆에 계신 장로님이 제 유투브 설교를 계속 들었다고 하십니다. 많이 듣다가 만나니 전혀 낯설지 않다고 하십니다. 저에 대해 줄줄 꿰고 계셨습니다. 그 옆에 계신 장로님은 장로님만이 아니라 부인 권사님과 함께 유투브를 설교를 계속 들으셨다고 하십니다. 인터넷이 참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일 저녁에 설교할 때만 해도 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일정으로 피곤이 누적된 탓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원순 강도사님이 운전을 해주신 덕분에 익산까지 오는 동안 눈을 감고 있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설교 전에 최강도사님과 김미숙 전도사님이 찬양을 성도 성도들의 마음을 열어놓았다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피곤한 몸으로도 집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잠을 자고 새벽부터 다시 집회를 인도하기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새힘을 주십니다. 쉬었던 목소리도 제 목소리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로는 목이 쉰 상태로 소리를 지르면 목이 완전히 가버린다는데 저는 다행이 목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그 덕분에 일 년 내 내 설교를 하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목 관리를 참 열심히 하지만 열심만으로는 안 될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목소리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허락하실 때는 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할 일은 그 뜻에 어긋나지 않게 정도를 것는 것이고요. 그래서 늘 정신을 바짝 차리려고 노력합니다.

 

빅목사님이 허락해주신 덕분에 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는 교회에서 대접받지 않고 제가 알아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할 경우 시간 절약이 많이 됩니다. 그 만큼 더 기도에 집중할 수 있고요. 예배 시간 전에도 미리 강대상에 올라가서 기도 준비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으니 설교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어지는 집회 가운데서도 성령께서 역사해주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