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4명 앞에서 집회 인도를 하다/ 안희환(예수비전교회, 예수찬양방송선교회 지도목사)

안희환2 2017. 11. 22. 16:17

4명 앞에서 집회 인도를 하다/ 안희환(예수비전교회, 예수찬양방송선교회 지도목사)

 

예전에 대형교회라고 할 수 있는 큰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이틀째 되는 날에 한 분이 제게로 오셨습니다. 조심스럽게 물으셨습니다.

 

혹시 작은 곳에도 말씀 전하러 와주시나요?”

그럼요. 부르면 어지든지 갑니다. 큰 것 작은 것 따지면 주님께 혼납니다.”

 

긴장해있던 그 분의 얼굴이 환해지셨습니다. 저를 초청하고 싶으니 꼭 와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인도하게 된 것이 이번 부산 집회입니다. 저녁에는 7-8명 정도가 모이고 낮에는 어제 4명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8명이 모였으니 두 배로 늘었네요. ㅎㅎ

 

말씀을 사모하며 기쁨으로 말씀을 받는 분들을 보면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런 분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은 특권이요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몸이 많이 안 좋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체한 상황이라 음식도 안 넘어갔고요. 부산 CTS 의 김광득 팀장이 와서 대구탕을 사주었는데 그것을 먹고 기운을 좀 차렸습니다. 제가 동생 하나는 잘 둔 것 같습니다. 오늘 밤 집회에도 온다고 하네요.

 

어제 밤에는 석성규 목사가 찾아왔습니다. 울산에서 일부러 찾아온 것입니다. 제가 서울 올라가는 날에도 아침 일찍 와서 공항까지 태워준다고 하네요. 사랑의 빚을 지고 살아갑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에는 유난히 집이 그립네요. 그래선지 아내에게 더 많이 전화를 했습니다. 아내가 왜 자꾸 전화하느냐고 핀잔하지 않는 것도 감사할 일이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