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망교회(김호성목사님) 새벽 집회에 많은 이들이 참석했네요/ 안희환(예수비전교회, 기독교 싱크탱크 대표)
대전소망교회(김호성목사님) 새벽 집회에 많은 이들이 참석했네요/ 안희환(예수비전교회, 기독교 싱크탱크 대표)
(새벽 집회 모습)
오늘 여자 집사님 한 분이 남편 이야기를 합니다. 원래 남편은 일 년에 한번 새벽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결혼기념일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밤늦게 잠을 자서 3시간 정도 밖에 못 자는데도 아내에게 꼭 깨워달라고 했고 한 번도 한 빠지고 새벽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장로님 한 분은 목사님과 부교역자들이 다 있는 곳에서 집회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아쉬워하십니다. 다음에는 집회를 10번 할 게 아니라 20번을 하자고 하십니다. 속으로 ‘그건 절대로 안 됩니다. 죽어도 안 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속으로요 ㅎㅎ 천보산 기도원 집회가 12번인데 정말 쉽지 않습니다. 20번 연속 집회를 하면 설교하다가 순교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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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인 김현섭 목사는 이번 부흥회가 특별하다고 합니다. 목회자들이 연락하지 않아도 성도들이 알아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안 나오던 사람들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중고등학생들도 잘 나오고 있는데 한 아이는 말씀을 듣는데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했다고 전해줍니다.
(새벽 집회)
담임이신 김호성 목사님은 내년도에 포항교회 유승대목사님이 부흥회 때 오시기로 했다며 그 다음 해인 2019년도에 다시 부흥회를 인도해달라고 하십니다. 2년 후까지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마다 김목사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말 배우는 게 많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목사님이십니다.
사실 이번에 저를 부담스럽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셋째 날 저녁 집회 마무리하는 중에 김호성 목사님이 느닷없이 다음 날 새벽에 강사님이 안수 기도를 해준다고 광고하신 것입니다. 저는 여간해선 전체 안수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매주 집회가 이어지는데 전체 안수하면 진이 다 빠져서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축도 직전에 강대상에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김목사님이 단호하게 당신이 형님이라고 하십니다. 형님 말 들으라는 것이지요. 하는 수 없이 그러기로 했고 새벽에 안수기도를 했습니다.
(새벽 집회)
이제 한 번 남았습니다. 입 안이 헐고 몸이 피곤하긴 하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간증거리를 많이 주시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