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제일장로교회(노태진목사님)에서 말씀을 전하다/ 안희환(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대표)
영동제일장로교회(노태진목사님)에서 말씀을 전하다/ 안희환(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대표)
노태진 목사님이 목회하시는 영동제일장로교회에 가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노목사님은 68세 되신 어른 목사님이신데 말씀이 좋으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직접 만나 뵈니 참 온화하시고 따듯하셔서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이용희 교수님)
저를 초청하신 분은 이용희 장로님이십니다. 영동제일장로교회의 시무 장로이시며 에스더 기도운동본부의 대표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나라를 사랑하시는 애국자이시고 한국 교회에 기도의 불길을 붙이시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이십니다.
이교수님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제가 전에도 영동제일장로교회에서 설교를 하셨다고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청년회 수련회 때는 말씀을 전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노태진 목사님 사모님이 저를 보시더니 지난번에 왔었다고 하시는 걸 보면 전에도 설교하러 가긴 했었나 봅니다. 제가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큰일입니다.
한 시간 조금 넘게 말씀을 전하고 25분 정도 기도회를 인도했는데 성령님께서 붙잡아 주시고 역사해주셨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것투성이인 저를 사용하셔서 사람들로 은혜 받게 하시고 기도의 불이 붙게 하시는 하나님은 정말 위대한 분이십니다.
(박재신 집사. 다소 건방져보이긴 하지만 보기보다 매우 훌륭한 일군입니다)
집회를 인도하고 나면 에너지를 다 쏟은 덕분에 몸에 힘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럴 때 혼자 운전하고 돌아오려면 많이 힘들 텐데 곁에서 운전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보통은 아내가 운전을 해주는데 오늘은 박재신 집사가 운전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옆 자리에서 거의 누운 상태로 있었고요. 그렇게 하고만 있어도 힘이 돌아옵니다.
집이 가장 좋고 우리 교회(예수비전교회)가 가장 편하지만 이렇게 많은 곳을 다니며 말씀을 전하고 기도의 불을 붙이는 것이 저의 사명이니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편안하게 쉬고 싶고 여유도 부리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써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할 뿐입니다.
어차피 빠르게 지나가는 한 평생인데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한국 교회를 깨우는데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남들 보기엔 정말 재미없는 인생을 사는 것 같을지 몰라도 주님 안에서 누리는 기쁘과 감격이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말씀을 전하게 해달라고 울부짖던 어리고 병든 소년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도에 응답해주신 은혜를 마지막 호흡이 끝나는 순간까지 잊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각오합니다. 아직 어린 사람이요 큰 교회 목사도 아니요 허점투성이인 사람이지만 가는 곳마다 모자란 사람을 쓰셔서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