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전진 앞으로/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안희환2 2017. 7. 24. 21:10

전진 앞으로/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한번 정한 걸음 이제 후회 따위는 없습니다.

재미없이 산다는 사람들의 말도 상관없고요.

숙영지에 머문 군인처럼 전진만 할 겁니다.

 

한 평생 산다는 것 재미보다는 가치가 낫죠.

재롱부리는 아이 같은 삶은 이제 벗어버렸죠.

숙영지를 떠나 이젠 정복할 땅으로 나갑니다.

 

숙영지/ 군대가 병영을 떠나 묵는 장소

 

한재숙으로 쓴 삼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