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정말로 기가 막힌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여중앙교회(신윤진목사님)/ 안희환(국제인터넷 선교회 대표, 예수비전교회)

안희환2 2017. 6. 1. 00:11

정말로 기가 막힌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여중앙교회(신윤진목사님)/ 안희환(국제인터넷 선교회 대표, 예수비전교회)

 

부흥회 마지막 날 저녁 집회에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해주셨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모였고 은혜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대로 마무리 되면 이제 집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신윤진 목사님이 느닷없이 성도들을 향해 내년도에 저를 앵콜 강사로 부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때 얼마나 박수 소리가 크게 쏟아지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덕분에 내년 2월에 다시 강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집회를 인도하는 동안 감사하고 행복했지만 신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 교제를 나눈 것 때문에 더 행복했습니다. 오전 집회 마치고도 대화하는 게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부목사인 최한일 목사의 딸이 아빠보고 말씀을 듣는데 재미있었다고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웃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부흥회에 참석하는 것도 기특한데 말씀까지 잘 들으니 참 예쁩니다. 아빠 말에 의하면 책을 워낙 많이 읽는다고 합니다.

 

감동적인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 아이가 이번에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책을 너무 읽어서 눈이 나빠졌는데 기도를 해도 눈이 좋아지지 않고 렌즈를 끼게 돼서 불평했었는데 강사인 저는 팔이 없어도 감사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원망했던 것을 회개했다는 것입니다.

 

성도 한 분은 저녁 집회에 은혜를 많이 받고 새벽 집회도 나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하다가 늦게 자게 되면 새벽에 못 일어날까봐 그냥 밤을 새도 새벽 집회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 피곤한 몸으로 다음 날 또 밤을 새고 새벽 집회에 참석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성도 한 분은 오전 집회까지 참석하고 싶어서 아예 월차를 냈다고 합니다.

 

대전 CTS 의 김광득 피디가 이번에도 찾아왔습니다.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동생입니다.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었는데 제 아내가 김피디를 보더니 성격이 정말 좋다고 칭찬합니다. 오늘 집회 실황을 촬영했는데 방송으로 나가게 됩니다.

 

신목사님과 사모님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하십니다. 성도들이 은혜 받는 것을 저토록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을 받습니다. 정말 성도들을 뜨겁게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못나고 연약한 사람을 놀랍게 사용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스럽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정말 좋습니다. 제 생명보다 더 귀한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역사하심을 이렇게 마음껏 나눌 수 있으니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