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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눈을 늦게 뜨는 이유

안희환2 2017. 3. 18. 18:27

강아지가 눈을 늦게 뜨는 이유



최윤규의 《그러니까 상상하라》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맹도견으로 유명한 레트리버 한 마리를 교회에서 기르는데 새끼를 아홉 마리나 낳았다.
꼬물꼬물 눈도 뜨지 못하고 젖을 먹던 강아지들이 한 달이 다 되어 드디어 눈을 떴다.
아들이 물었다.
"다른 동물은 낳자마자 눈을 뜨고 심지어 뛰어다니기까지 하는데 왜 강아지는 눈을 못 떠요?"
아들에게 물었다. "개들은 무엇이 발달되어 있지?"
아들이 대답했다. "냄새를 잘 맡아요. 코가 발달되어 있지요."
"바로 그거야. 후각을 발달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강아지를 한 달 동안 눈을 뜨지
못하게 한 것이 아닐까. 어떤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거든."
능력은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
남다른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고통을 극복하는 절대적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

대부분의 강아지는 생후 15일경이 되어야 눈을 뜨게 된다.
15일 동안 눈을 뜨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동물보다 강력한 후각을 소유하게 되었다.
개의 후각은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했다.
사냥개의 경우 약 2억2천만개의 냄새 세포를 갖고 있는데 비해
사람의 냄새 세포는 5백만개 밖에 되지 않는다.
실험결과 개와 사람의 냄새를 가려내는 능력은 1백만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사람의 후각이 보잘 것 없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예민한 코를 가지고 있어서 1만 종류의 냄새를 가려낼 수 있다.
그렇다면 개의 후각은 얼마나 발달했는지 우리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다. 하지만 거기엔 분명한 이유와 뜻이 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하셨을까?” 때론 이해할 수 없을 때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때를 기대했다.
하지만 주님은 그것은 너희가 알 바가 아니라고 하셨다.
오히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이스라엘이 아닌 온 세상을 회복한다고 예언하셨다.
그 결과 2천년이 지난 오늘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