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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던 수도원이 다시 살아난 이유

안희환2 2017. 1. 26. 18:20

망해가던 수도원이 다시 살아난 이유



만년설로 덮인 히말라야 산 속 깊숙이에 있는 동굴 속에서 하나님앞에 명상하며 한평생 기도하는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유명한 수도사인데 이 분이 어느 날 눈을 감고 명상하며 기도하다가 눈을 떠본즉 자기 앞에 어느 카톨릭 수도원원장이 엎드려 있는 것이예요. "자네는 어떻게 여기에 왔나?" 했더니 "큰 문제가 있어서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원장으로 있는 수도원은 많은 젊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그리고 경건을 훈련받는 훌륭한 수도원인데 지금은 왜 그런지 수도원이 텅텅 비었습니다. 찾아오는 젊은이도 없고 찬양소리도 그쳤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수도원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겠습니까?" 합니다.


히말라야의 수도사는 잠자코 있다가 대답합니다. "죄 때문이요." "죄때문이라고요? 아니, 우리가 수도원에 있는데 누구를 살인을 하겠습니까, 강도질을 하겠습니까, 도적질을 하겠습니까? 도대체 수도원에서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죄가 있지요. 무지라는 죄가 있어요." "우리가 무엇을 모른다는 말입니까?" 히말라야의 수도사는 대답합니다. "당신들 속에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한 하나님이 계시오. 그런데 당신들이 그를 몰라보고 있어요." 이 말을 듣고 수도원으로 돌아온 원장은 수도사들을 모아놓고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처음에는 믿으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생각했습니다. '우리 가운데에 사람으로 변장한 하나님이 계시다는데....'


그들은 저마다 경건한 마음으로 형제를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분일까, 저 분일까? 이 분이 하나님일까 저 분이 하나님일까- 그러는 동안에 말도 조심하게 되고, 믿음을 다시 추스르게 되고, 사람을 존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사이에 저들은 찬송을 부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마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함께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분위기는 확 바뀌었습니다. 감사 찬송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이렇게 치유되기 시작할 때에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수도원이 젊은이들로 북적거립니다. 그처럼 냉랭하게 다 끝난 줄만 알았던 썰렁한 수도원이 은혜로 충만하고 감사로 충만한 수도원으로 바뀌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