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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목적으로 교회 가는 건 예배가 아니다.
안희환2
2016. 12. 16. 16:13
다른 목적으로 교회 가는 건 예배가 아니다.
루이 14세 때 있었던 실화라고 합니다. 주일에 왕이 왕의 가족들, 왕족들을 거느리고 늘 교회에 나오곤 했는데 말입니다. 프넬론이라고 하는 대주교가 시무하고 있는 교회에 이 왕이 늘 출석을 했는데 좌우간 너무 많은 교인들이 모여서 주체할 수가 없어요.
그 예배당이 터지게 모이고 모이는 거예요. 이 대주교의 마음속에 이게 정말 예수 믿는 사람들인지 왕을 만나러 오는지 그걸 알 수가 없거든요. 그게 궁금해서 어느날 한 번 시험을 해 보았답니다.
어느 날 왕과 왕족들이 마차를 타고 교회에 나왔는데 보니까 교인이 몇명 없고 썰렁하더 랍니다.
깜짝 놀라서 어떻게 이렇게 됐느냐? 하고 물었더니 대주교 말씀이 "아무래도 이분들이 예배하러 오는 게 아니라 왕을 만나러 오는 것 같애서 한 번 제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주일에 조용히 광고하기를 '다음 주일은 왕이 못 나오십니다' 했더니 오늘 이렇게 됐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참 예배인데, 교회에 가서 친구 만나고, 사업상 필요한 사람만나고 ..., 인간관계를 위해서 교회에 가는 것은 올바른 예배의 자세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