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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를 만족 시킬수는 없다.
안희환2
2016. 11. 28. 19:27
모든 이를 만족 시킬수는 없다.
고대 페르시아의 재담가 였던 물라 나시르딘은 그의 아들과 같이 나귀를
앞세우고 시골길을 걷고 있었다. 나귀는 만족스럽게 길가의 풀을 뜯으며
가고 있었다. 그들이 땀을 흘리며 걷는것을 본 한사람이,
`당신들은 정말 바보군요 걷지말고 나귀를 타고 가시지요 !`라고 말했다.
물라와 그의 아들은 나귀등에 올라타고 다음 마을을 지나가는데
한노인이 이를 보고 외쳤다.
`그 불쌍한 나귀에 두명씩이나 타다니, 당신들은 부끄럽지도 않소?`
라고 외쳤다. 물라는 내리고 아들이 나귀를 타고 다음 마을에
다다랐다. `가엾슨 노인네 ! 저 아들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늙은 아버지를 걷게 하다니 !` 그래서 물라가 나귀를 타고 아들은 걸어서
얼마쯤 가다보니 한마을 사람이 말했다.
`저 노인네 좀 봐 아들을 걷게 하다니, 잔인하군 !`
물라는 그의 수염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항상 모든이를 만족 시킬수는 없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