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문을 여는 열쇠
절망의 문을 여는 열쇠
죤 번연의 “천로역정”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크리스챤”이란 사람이 “소망”이라는 친구와 함께 천성을 향하여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이 너무 힘들고 고달프기만 합니다. 마침 널찍한 샛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리가면 되겠구나.’ 그곳으로 한참 가는데 점점 길이 좁아들더니 무서운 골짜기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골짜기에 다다르자 마자 무서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홍수를 만났습니다. 사면초가가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날은 어둑어둑 저물어 갑니다. 할 수 없이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웅크리고 앉아 날이 새기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피곤을 이기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잠에 골아 떨어지고 맙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 무서운 거인이 크리스챤과 소망이 옆에 서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절망”이라고 하는 무서운 거인이었습니다. “네 이놈들 너희들은 내 영지로 무단 침입한 녀석들이야. 오늘 내가 너희들을 가둘 수 밖에 없다.” 지하 감옥에 쳐 넣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무섭게 매질을 하여 크리스챤과 소망은 초주검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절망은 독약이 든 잔을 내밀며 “두 사람이 마시고 죽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 말을 듣지 않고 버텨봅니다. 다음날 절망이 찾아와 “날이 밝으면 뒷마당에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어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잠자리에 든 크리스챤과 소망이 이 밤이 마지막 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절망합니다.
새벽녘 크리스챤이 무릎을 치고 소리를 지릅니다. “지금쯤 자유로이 걸어다닐 수도 있었을 내가 이런 악취가 풍기는 지하실에 갇혀 있다니 이게 무슨 꼴인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이더냐! 이 의혹의 성안에 있는 자물쇠는 어느 것이나 열수 있다는 보장을 받은 언약의 열쇠가 내 품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구나. 내가 아파서 고난이 너무 낙심시켜서 절망시켜서 언약의 열쇠를 망각하고 살았구나.” 크리스챤은 급히 소망이를 깨웁니다. 그리고 자기의 품속을 더듬어 언약의 열쇠를 끄집어 냅니다. 이 열쇠로 감옥문 자물쇠통에 넣어 돌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슬그머니 열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곳을 빠져나간 그들은 대문도 쉽게 열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날이 새기전에 크리스챤과 소망이는 절망의 성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언약 열쇠가 무엇입니까? 기도는 만사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언약의 열쇠! God is the Key! 하나님은 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Bible is the Key!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언약의 열쇠는 기도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