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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의 대부 김기환 이야기
안희환2
2016. 6. 25. 18:22
지존파의 대부 김기환 이야기
한 소년이 미술시간에 크레파스를 가져오지 않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소년은 침묵했고 교사는 “다음부터는 훔쳐서라도 준비물을 가져오너라.”라고 말했습니다. 17년 후, 이 소년은 지존파의 대부 김기환이라는 이름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그의 최후 진술은 이러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제 인생을 이렇게 바꾸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