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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니
안희환2
2015. 11. 14. 14:36
감사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니
1860년 9월 8일 승객들로 가득찬 증기선인 레이디 엘진(Lady Elgin)호가 미시간호 해변에서 침몰하였다. 해변가로 모여든 학생들 중 E.W.스펜서(E.W. Spencer)는 카레트 성서 대학(Garrett Biblical Institute)에 다니는 학생인데 그는 한 잔해에 매달려 있던 여인을 보다. 그는 곧 그의 코트를 벗어 던지고 험한 파도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여 그녀를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젊은 스펜서는 그날 16번이나 그 사나운 파도에 용감히 맞서 17명의 사람을 구조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지칠 대로 지쳐 헛소리를 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스펜서는 얼마 후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그날의 지나친 과로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였다. 결국 그는 건강을 해쳐 희망했던 성직자가 되지 못하였다. 그는 자신의 생활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보여 준 것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참 놀라운 일이 있다. 스펜서가 노인이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물었다. "선생님은 해상사고에서 17명을 건졌다지요, 선생님에게 몇 사람이 찾아와 감사하다고 했는지요?". 그때 스펜서는 침통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