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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의 할머니가 받은 사명
안희환2
2015. 7. 3. 15:20
90세의 할머니가 받은 사명
닉슨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지내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교도소 선교회(Prison Fellowship)를 조직해 활동하는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들려주는 머틀 하웰(Myrtle Howell) 할머니 얘기입니다.
하웰 할머니는 가난하게 자라 학교를 1년밖에 다니지 못했고, 일찍이 남편과 한 자녀를 잃고 혼자 두 자녀를 키우며 힘들게 살았습니다. 90세가 넘은 어느 날, 할머니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제가 더 살아 뭘 합니까? 저를 데려가 주세요.” 그때 마음속에 어떤 음성이 들렸습니다. “죄수들에게 편지를 써라(Write to prisoners).”
할머니는 “저 같이 못 배운 사람이 그 일을 어떻게 해요?”라고 반문했지만 그 음성에 순종하고 자신이 사는 애틀랜타의 한 감옥에 편지를 썼습니다. “수형자께! 저는 당신을 사랑하는 할머니에요. 원치 않는 곳에 있는 당신께 사랑과 연민을 보냅니다.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제게 편지 쓰세요. 꼭 답장할게요. 머틀 할머니로부터.”
그렇게 편지를 쓰며펜팔을 했습니다. 그 일이 91세의 할머니에게는 힘든 일이었지만 결실도 많았습니다. 이런 편지도 받았습니다. “할머니! 편지 감사해요! 제게 편지가 왔다기에 믿질 않았는데 정말이었어요. 제게 관심을 주는 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요. 저도 항상 할머니를 생각할게요. 답장 주세요. 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