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의 칼럼

교계의 보물 교회언론회의 심만섭 목사님/ 안희환(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예수비전교회)

안희환2 2015. 6. 11. 14:27

교계의 보물 교회언론회의 심만섭 목사님/ 안희환(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예수비전교회)

 

교회언론회의 심만섭 목사님은 제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입니다. 저보다 10년 정도 위이신데 한국 교회와 관련하여 중요한 논평 등이 거의 다 심목사님을 통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그 정도 되면 자만심을 가질 만도 한데 심목사님에게서는 전혀 그런 태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누구를 대하든지 늘 겸손하시고 진실하십니다. 같은 목사로서 정말 귀한 분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심목사님은 최근에 한 교회의 담임목사님으로 청빙 받아 가셨습니다. 교회 입장에서야 좋은 목사님을 모셨으니 복이지만 한국 교회 전체를 섬기셔야 하는 심목사님의 역량과 에너지가 나뉘게 생겨서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한국 교회 전반적인 일에 집중하는 것과 아예 손을 놓으신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교회언론회를 섬기는 것은 아무래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억주 목사님을 만났을 때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심목사님을 더 좋아하는 것은 그 만큼 심목사님이 저를 많이 생각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람인데 아무려면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께 더 마음이 많이 가지 않겠습니까?

 

극동방송의 맹주완 국장 초청으로 극동포럼에 참석했을 때의 일입니다. 심목사님이 오셨기에 같은 테이블에 앉아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심목사님께서 절 보고 국민일보에서 연학이 갈 거라고 하셨습니다.

 

국민일보 목회자포럼을 시작하는데 국민일보에서 심목사님께 40대 목회자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저를 추천하셨다는 것입니다. 40대 목회자가 한둘이 아닐 텐데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저를 생각해주었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일보 목회자 포럼에 참석한 날 주변을 둘러보니 교계에 잘 알려진 목사님들이 가득했습니다. 60대 분들이 많았고 50대의 목사님들도 꽤 있었습니다. 40대 목회자는 저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교단에서는 백은주 목사님과 김석년 목사님이 참석하셔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목회자 포럼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유익하기는 하지만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너무 일정이 많이 헉헉대는 상황이니 일을 더 만들기가 부담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를 추천해주시고 포럼에 참석해서 여러분들과 교제를 나눌 기회를 주신 심목사님께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기를 원하지만 피차 시간 내는 것이 만만치 않아 사안이 있을 때만 얼굴을 보게 되지만 그래도 늘 친근한 심목사님이십니다. 종종 전화 통화로 교계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나눌 귀한 분이 계셔서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