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섰을 때 절대로 기죽지 않는 이유/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앞에 섰을 때 절대로 기죽지 않는 이유/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1) 나는 성격상 내성적인 사람이고 수줍음을 잘 타는 사람이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을 대한다든지 처음 어떤 곳에 서서 설교하는 입장이 되면 부담스러워하고 긴장을 한다.
2) 그러나 감사한 것은 일단 설교를 시작하면 다른 모든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담대하게 설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이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약한 것을 벗어나 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4) 그렇기에 나는 다른 무엇보다 기도에 집중한다. 특별히 설교를 앞두면 가급적 기도하는 것에 전심을 기울이려 한다. 교회에서 설교할 때도 그렇고 외부에서 집회 인도할 때도 그렇다.
5) 이번에 “힐링과 안식”을 얻는 여름산상 축복성회의 강사로 참여하였다.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님께서 이 부족한 사람을 강사로 불러주신 것이다.
6) 강사는 나 혼자가 아니다. 다른 분들이 더 있었는데 하나같이 대단한 분들이었다. 꽃동산교회의 김종준 목사님, 주안장로교회의 주승중 목사님(나겸일 목사님 후임), 지구촌교회의 진재혁목사님(이동원 목사님 후임), 샘물교회의 박은조 목사님 등등.
7) 감사한 것은 그 분들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막상 내가 설교할 때 그런 것들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마른 막대기로 홍해를 가르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이 붙들어주시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8) 실제로 설교하는 가운데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도들의 영혼 깊은 곳에 파고들어가는 말씀의 위력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9) 이번에 특히 감사한 것은 한기채 목사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인데 한목사님의 이야기 속에서 정말 큰 은혜를 받았고 많은 도전과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올릴 생각이다.
10) 낮고 천한 사람, 부족하고 허물 많은 사람을 사용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깊다. 그 은혜를 어찌 다 갚을 수 있을까?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기뻐 춤 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