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따먹기의 종말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30) 땅따먹기의 종말 / 안희환 판자촌이라 하면 놀이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실상은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인공적으로 만든 문화 공간을 누릴 기회가 없기에 자연 속에서 놀 것을 찾아내게 되니 오히려 웰빙 놀이 문화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5.02
병공장와 철공장, 그리고 공터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9) 병공장와 철공장, 그리고 공터 / 안희환 안양천 뚝방 밑에 나란히 늘어선 판자촌 그 중간쯤에 우리 집이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었고 우리 집을 중심으로 집에서 나와 왼쪽으로 쭉 가면 그 끄트머리에 공장이 하나가 있었고, 오른쪽으로 가면 그 끄트머리에 또 하나의 공..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29
크라운 산도 하나의 상처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8) 크라운 산도 하나의 상처 / 안희환 아버지가 술로 세월을 보내시고 어머니가 땡볕에 일하셔서 버는 돈으로는 넉넉한 살림살이가 되지 못했던 것 같다. 늘 모자란 것으로 인해 걱정하는 어머니의 한숨 소리를 들어야했으니 말이다. 사실 판자촌에 사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29
아주 특이한 식성을 가진 고양이 / 안희환 아주 특이한 식성을 가진 고양이/ 어릴적 겪은 판자촌 생활(27)/ 안희환 가끔 보면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양이는 성격이 어떻고 특징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고양이를 오랫동안 길러본 내 경험으로 볼 때 고양이의 성향의 단순화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29
제비를 사냥하는 고양이 / 안희환 제비를 사냥하는 고양이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6)/ 안희환 아무리 생각해도 길렀던 고양이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나비라고 불렀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새로운 나비 이야기를 계속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은 나비는 보통의 나비와는 다른 특이한 성향의 나비인데 아마도 그렇..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29
의리를 지키는 멋진(?) 고양이 / 안희환 의리를 지키는 멋진(?) 고양이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5)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을 이야기하면서 너무 편파적으로 개에 대한 이야기만을 다룬 것 같다. 이에 원한을 품은 장화신은 고양이가 내게 심술을 부릴까 염려되어 이제 고양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먼저 해명할 것이 있는데 ..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20
화살에 맞아 눈을 다친 소녀/ 안희환 화살에 맞아 눈을 다친 소녀/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4) 어린 시절 판자촌에서의 우리들에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놀이들은 때로 커다란 사건으로 귀결되는 때가 있었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거칠게 놀 수밖에 없었던 삶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하기엔 가혹한 그런 일들도 발생하는 ..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20
거인을 물리친 작은 로빈 훗들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3) 거인을 물리친 작은 로빈 훗들 / 안희환 지난번에는 붕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붕 말고 우리들이 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 있었는데 활이다. 주변에서 대나무는 쉽게 얻을 수 있었는데 우리들은 그 대나무를 주워서 활을 만들었다. 가급적 억세고 단단한 것을 사용하..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20
짚단 속에서 얼어 죽을 뻔 했네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2) 짚단 속에서 얼어 죽을 뻔 했네 / 안희환 며칠 전의 일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새벽예배가 6시에 시작이 된다. 교회의 연세 많으신 채수철 장로님이 5시가 조금 지나 교회에 오셔서 불을 다 켜 놓으시고, 나는 차를 몰고 5시 40분경에 도착을 한다. 그런데 교회에 도착하니 뒷..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17
화투를 치면 돈 좀 따오세요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1) 화투를 치면 돈 좀 따오세요 / 안희환. 판자촌 사람들에게는 별 다른 꿈이 없었다. 살고 있던 땅도 정부 것이었고, 들어가 사는 집도 더 이상 초라할 수 없을 만큼 초라하였고,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아가는 수준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와중에 어른들..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