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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을 생체실험자료로 삼았다고 하니ㅠㅠ

안희환2 2015. 7. 3. 15:08

기독교인들을 생체실험자료로 삼았다고 하니ㅠㅠ

2015-07-03 14:27

 

[헤럴드시티=김주현 기자]북한 생화학무기 연구원, 생체실험자료 담긴 USB 들고 망명

북한 생화학무기연구소 연구원이 15GB 분량의 생체실험 자료를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들고 유럽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는 북한 자강도의 강계미생물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모씨가 지난 달 6일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씨의 망명 이유는 '연구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망명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을 연구소 지하 2층에 있는 유리 속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국가안전보위부가 정치범이나 기독교 신자들을 실험 대상으로 공급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기기도.

한편 이씨는 이달 중 유럽의회에서 비공개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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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김정은의 비자금 담당 부서인 39호실 간부와 인민군 장성들까지 탈북·망명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의 비밀병기인 생물학 무기 연구원까지 망명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MBC는 지난 2일,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北자강도에 있는 ‘강계 미생물 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 모 씨(47세)가 지난 6월 6일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전했다.

MBC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북한인권단체는 “2014년 중국 의료기관에 파견됐다 탈북한 이 씨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벨기에 인권단체에게 ‘강계 연구소에서 한해 200여 명의 북한 주민들이 사린가스, 탄저균 성능 강화 시험에 이용됐다’는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씨의 증언에 따르면 ‘강계 미생물 연구소’ 지하 2층에는 정치범과 기독교 신자들을 유리로 된 방에 가둬 사린가스 실험을 했으며, 이 씨는 그 결과를 기록한 데이터를 USB에 숨겨 망명할 때 갖고 나왔다는 것이다.

MBC는 “이 씨의 증언은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에 비공개 보고된 생체실험 증언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북한인권문제를 다룰 때 북한 당국이 정치범이나 기독교 신자, ‘반동분자’로 몰린 죄수들을 생물학 무기와 화학무기의 성능 실험 대상으로 이용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이 씨가 USB에 저장해 갖고 온 ‘실험 데이터’가 있다는 것은 처음 확인된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과 일본 제국주의 정권은 각각 강제수용소와 만주 731부대를 통해 유대인, 유색인종, 동성연애자, 전쟁포로, 피침략 국가 국민과 현지 거주하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잔인한 인체 실험을 벌였다. 특히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 실험은 그 잔인성이 상상을 초월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전 세계는 인체를 대상으로 한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를 금지하자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에 망명한 북한 생물학 무기 연구원 이 씨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여전히, 그것도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제 731부대와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뜻이 된다.

한편 MBC는 “지난 3월 노동당 39호실 소속 이 모 국장(65세)이 싱가포르에서 주식투자로 관리하던 김정은 비자금 110억 원을 들고 망명했고, 39호실 산하 대성은행 러시아 대표도 2014년 말 비자금을 갖고 탈북했다”면서 최근 북한 고위층 탈북 러시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