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네트워크와 기독교싱크탱크,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등 25개 단체로 구성된 ‘북한 억류자 석방촉구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는 북한이 김국기(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 파송) 선교사와 최춘길씨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이들의 헌신적 북한동포 돕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간첩 혐의를 씌워 억류하고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은 참으로 비인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그동안 통상 법률적으로 제공돼야 할 가족면담, 변호인접견 등과 같은 인도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재판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북한 당국은 두 사람은 물론 함께 억류돼 있는 임현수 목사, 김정욱 선교사, 뉴욕대 주원문 학생도 즉각 석방하라”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유엔은 억류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국제적 활동을 즉각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23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미국과 남조선 괴뢰 패당의 조종 밑에 반공화국 정탐 모략행위를 감행하다 적발·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들인 김국기 최춘길에 대한 재판이 최고재판소에서 열렸다”며 “이들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 언도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같은 날 서울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개소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예장합동중앙 총회장 조갑문 목사는 “남을 돕는 것을 천직으로 여긴 김 선교사에게 간첩 혐의를 씌우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북한 당국은 김 목사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김 목사의 무사송환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유영대 기자
협의회는 성명에서 “이들의 헌신적 북한동포 돕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간첩 혐의를 씌워 억류하고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은 참으로 비인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그동안 통상 법률적으로 제공돼야 할 가족면담, 변호인접견 등과 같은 인도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재판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북한 당국은 두 사람은 물론 함께 억류돼 있는 임현수 목사, 김정욱 선교사, 뉴욕대 주원문 학생도 즉각 석방하라”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유엔은 억류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국제적 활동을 즉각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23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미국과 남조선 괴뢰 패당의 조종 밑에 반공화국 정탐 모략행위를 감행하다 적발·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들인 김국기 최춘길에 대한 재판이 최고재판소에서 열렸다”며 “이들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 언도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같은 날 서울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개소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예장합동중앙 총회장 조갑문 목사는 “남을 돕는 것을 천직으로 여긴 김 선교사에게 간첩 혐의를 씌우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북한 당국은 김 목사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김 목사의 무사송환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