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에 합했던 다윗 행13:21-22(2012. 10. 14. 주일오후예배 설교)
21.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좋아하는 것. 이유가 있음. 그냥 좋다. 그냥 좋은 이유가 있음.
신동운 목사님. 좋음. 좋은 목회자.
김은호 목사님. 좋음. 진짜 목회자.
성경 인물도 마찬가지임.
세례 요한. 불꽃처럼 타오른 삶.
예레미야. 하나님을 위한 눈물의 삶.
사보나롤라나 스펄전.
오늘 본문은 다윗에 대한 이야기.
스테반의 설교에서 언급됨..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나 역시 참 좋아함.
구약에서 내가 좋아하는 인물들 가운데 다윗이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또 사역을 감당해 가면서 다윗을 묵상하는 때가 많다. 그러면 영감이 넘친다. 용기를 얻는다. 마음속의 갈등과 답답함이 해소된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 천국에 가서 다윗을 만나면 감사 인사를 단단히 할 생각이다.
다윗의 어떤 점들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았다.
1. 무엇보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다윗의 모습이 좋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수많은 찬양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았던 다윗은 일생 연애하는 감정을 잃지 않았으리라. 날마다 샘솟는 감격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머금고 찬양하는 다윗의 모습이 그려진다.
2. 상대방의 대단한 모습이나 자신의 작음에 주눅 들지 않는 다윗이 좋다. 일대일로 싸우자는 골리앗의 제안에 사울 왕도 신하들도 장군들도 다 떨고 있었다. 그때 다윗이 나가서 맞서 싸운다. 칼과 창과 단창을 의지하는 골리앗과 달리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한다. 상대방도 아니고 자신도 아닌 오직 하나님께 주목하고 있는 다윗의 믿음이 귀하다.
3. 인간적인 방법으로 빨리 성공하는 길을 택하지 않는 다윗이 좋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동굴 안에 숨어 있을 때 그것을 모르는 사울이 동굴 안에 들어와 잠이 든다. 밖에서 군사들이 지키면 뭐 하나? 동굴 안 쪽에 다윗이 있는데. 그때 다윗이 사울을 죽이면 고난 끝이다. 더 빨리 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손을 대지 않는다.
4. 절박한 환경 속에서 소망의 고백을 하는 다윗이 좋다. 다윗의 시편에는 그의 수많은 고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울 때문에 도망가던 때가 있었고, 압살롬의 반란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았을 때가 있었다. 그렇게 크고 작은 고난을 겪을 때의 탄식을 고백하는 다윗이지만 탄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바라보기에 얻을 수 있는 소망으로 마무리 한다.
5.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다윗이 좋다. 나라 안에서 살 수 없어 블레셋의 시글락에 빌붙어 살던 다윗이 블레셋왕 아기스를 따라 나갔다 왔더니 성이 불탔다. 처자식들을 다 끌려갔다. 어렵게 모은 재산들도 다 약탈당했다. 그 뿐 아니다. 슬픔을 견디지 못한 부하들이 돌을 들고 다윗을 쳐 죽이려 했다. 이쯤이면 누구나 끝장이다. 그러나 다윗은 그 와중에도 하나님을 붙잡고 포기하지 않는다.
5.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자랑하지 않는 다윗이 좋다. 다윗의 통치 하에 나라가 안정을 찾았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암몬, 모압, 블레셋 등이 오히려 조공을 바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그렇게 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 누구며 내 집은 무엇이관데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하며 하나님 앞에서 울먹인다. 그 순전함이 내 마음을 울린다.
6. 잘못을 지적당했을 때 버티지 않고 철저히 회개하는 다윗이 좋다. 분명히 다윗은 큰 죄를 범했다. 우리아라는 신하에게 너무나도 몹쓸 짓을 했다. 그러나 왕의 권세로 자신을 책망하는 나단 선지자를 찍어 누르지 않고 통곡하며 회개하는 다윗의 모습은 아름답다. 나이를 먹고 지위가 있을수록 잘못을 시인하고 회개하는 것이 더 어렵지 않은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교계 지도자들을 보며 다윗의 위대함을 더 느낀다.
7. 자신을 위해 쌓아두지 않고 하나님께 다 드리는 다윗이 좋다.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성전 건축의 자격이 없다는 말씀을 듣는다. 서운할 만도 한데 그런 것에 영향 받지 않은 다윗은 오히려 자신의 전 재산을 하나님께 드려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다 조성해 놓는다. 생명 걸고 싸워서 얻은 재물을 다 드리는 다윗에겐 하나님이 모든 것이 되신다.
한 평생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복 중의 복이다. 땅에 발을 디디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지만 하늘에 속한 자로 살 수 있으니 얼마나 큰 복인가? 나 역시 다윗처럼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서고 싶다. 내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때는 이 땅에서 인기누리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큰 업적을 남겼을 때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받는 바로 그 순간이 아니겠는가?
결론
하나님께 사랑받는 삶이 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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