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것도 감사할 일이다 고후12:7-10(2012. 7. 8. 주일오후예배 설교)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한계를 지니지 않은 사람은 없음. 아무리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한계와 약점을 지님.
왜? 사람이니까.
사람에게서 완전함을 기대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
지도자라도 마찬가지임. 정말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해도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임.
다윗같은 사람이 죄로 넘어지는 것은 충격적인 일.
노아같은 인물이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은 채 잠든 적이 있다는 것 역시 충격적인 일.
예수님 외에는 완전한 사람이 없음.
능력의 한계도 뚜렷함.
갈멜산에서 850과 영적 싸움을 벌였던 엘리야. 그런데 로뎀나무 아래서 죽음을 구하고 있음. 이게 사람임.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그처럼 한계 많고 약점 많은 사람도 사용하신다고 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약한 것을 통하여 더 큰일을 행하시기도 한다는 것이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1장.
오늘 설교 제목. 약한 것도 감사할 일이다.
1. 육체의 가시를 지녔던 바울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1) 받은 은혜가 큰 바울.
그의 회심 사건.
그 후에 그가 받은 큰 은혜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고후12장.
2) 그런 바울에게도 약함이 있었음.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여러 해석이 있음.
(1) 마귀의 공격이 바울에게 망령된 의식을 주었다는 견해.
(2) 바울의 마음에 부정된 음욕이 일어났었다는 견해.
(3) 바울 반대자들의 격렬한 공격이 있었다는 견해.
(4) 정신적인 히스테리 혹은 우울증이 있었다는 견해.
(5) 편두통이 심해고 고통을 겪었다는 견해.
(6) 간질 질환이 있어서 고통이 되었다는 견해.
(7) 안질로 인해서 눈이 불편했다는 견해.
이 중 간질이나 안질이 가장 많은 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
13.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4.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갈4장.
바울의 육체서 성도들을 시험할 만한 요소가 있었다고 말함. 그런데 성도들이 그것을 업신여기지 않았다고 말함.
아무튼 바울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웠던 요소임.
3) 왜 그런 것을 주셨을까?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가시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요인이 됨.
2.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상.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1) 가시가 떠나게 해달라는 기도.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바울도 싫은 것임. 사실 고통을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나 역시 동일한 기도를 한 적이 있음.
팔을 도로 붙여달라는 기도. 하나님께는 가능하지 않느냐는 기도.
그 무렵에 외국에서 온 유명하다는 강사. 팔이 늘어나고 다리가 늘어난다고 하는 소문.
몇몇 사람들하고 같이 그 집회에 나감. 기대를 함. 팔이 늘어나면 무엇부터 할까? 기타를 배우자.
그런데 그 집회에서 내게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음.
2) 바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9상.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약한 모습. 고통스러운 현실. 그것이 없으면 사역을 더 잘 할 것 같기도 함.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다름.
(1)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 내가 부족함이나 고통 가운데 있어도 충분함. 나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것을 아는 다윗의 고백.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인간적으로 보면 부족한 게 많음.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윗.
(2)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우리의 약함이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지 않음.
나는 약해도 약한 나를 사용하셔서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심.
기드온. 소심한 사람. 밀을 포도주 틀에 숨어서. 우상 제거를 한밤에 몰래.
그런 기드온을 향해 큰 용사여.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의지. 하나님의 의지는 그대로 이루어짐. 약한 기드온을 통해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심.
모세. 입이 둔한 자. 40년간 일하고 자기 양이 아닌 장인의 양을 치는 자.
그가 대제국 애굽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냄.
3) 우리의 한계가 아닌 하나님께 주목.
우리가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 함.
우리의 환경이나 우리의 한계를 보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주목하는 훈련.
약한 자를 통해 큰일을 행하실 수 있는 주님을 봐야 함.
3. 약한 것에 대한 태도의 변화
9하.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1) 기뻐한다.
고통스러운 자신의 한계를 보는 시각의 변화.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강한 것을 기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음.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고
리더십 있고
돈도 많고
재능이 뛰어나고
그러나 간질이나 안질. 자신의 한계나 고통을 기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바울은 이제 그것을 인해서도 기뻐함.
생각해보라.
2) 자랑한다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자랑은 무엇을 자랑하나? 강한 것을 자랑함. 잘하는 것을 자랑함. 약한 것은 숨김.
그러나 이제 자랑한다는 것임.
상처에서 자유함을 얻은 것임.
시선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으로 옮겨간 것임.
이것을 나도 조금은 이해함.
나의 약함. 내 육체의 가시. 팔임. 불편한 게 지금도 많음.
물건을 들을 때, 비가 오니까 우산 들어야 하고 그러니까 사진을 못 찍음, 어깨와 목이 늘 아픔. 의수를 풀어놓고 있음. 콕콕 쑤심. 오른손가락의 통증. 너무 무리하게 사용해서.
그런데 그런 것으로 원망하지 않음. 팔 달라고 기도하지 않음.
자랑함. 놀라운 것은 그 자랑 통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함.
일본의 연세드신 목사님. 내게 말함. 목사님의 설교를 잊지 못할 겁니다.
약한 것을 자랑하는데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남. 바울의 고백이 맞음.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3)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약할 때 강하다는 고백. 맞음.
그런데 왜 그런지 아는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지 때문임.
오늘 감사한 일. 구족화가. 나보다 더한 분.
그런데 그림을 그림. 하모니카를 연주함. 아주 멋진 분.
결론
1. 육체의 가시를 지녔던 바울
여러분에게도 한계와 약점이 있을 것임. 고통 눈물 탄식 외로움 절망을 느끼게 하는 요소.
누구에게나 이런 것들이 있다.
2.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그런 것들로 인한 낙담. 열등감. 자격지심.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약한 데서 내 능력이 온전해진다.
3. 약한 것에 대한 태도의 변화
기뻐하게 됨. 약한 것들마저 기뻐하는 사람을 이 세상의 어떤 존재가 당할까?
자랑하게 됨. 오히려 하나님을 드러내는 귀한 통로.
레나마리아. 양 팔 없이. 다리도 짧은 것 하나만. 그러나 그런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에 세계적으로도 반향을 일으킴. 그 만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음. 그러나 레나마리아의 경우 그녀의 약함 때문에 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된 것임.
오늘 설교 제목. 약한 것도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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