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엄마가 미안해
김성애 지음|나침반|192쪽|10,000원
▲가수 김장훈 씨 어머니 김성애 목사가 쓴 「아들아, 엄마가 미안해」. |
김성애 목사가 가수 김장훈을 키우면서 있었던 실수와 아픔과 기쁨을 꾸밈없이 회고하면서, 부모들이 양육의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말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10대들과 소통하고 상담한 저자의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지금 십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와 그들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법, 또한 자녀와의 바른 소통 등을 부모의 심정으로 다른 부모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간절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가수 김장훈의 어머니이자 청소년 전문 사역자인 김성애 목사는 아들 김장훈을 키우는 과정 속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마찰과 잘못, 그리고 극적인 화해와 용서의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크나큰 가능성과 올바른 양육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자녀교육에 대한 보상심리와 신앙적 체험으로,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사역을 시작해 청소년들이 주역인 ‘십대 교회’를 개척, 15여년 넘게 수많은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팬이 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쉼터인 ‘꾸미루미(꿈이루미)’ 운동을 통해서 모든 10대들을 포용하고 사랑하며, 그들의 가능성과 꿈을 키워주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본문에서 김성애 목사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장훈이가 경험하고자 하는 그 경험을 막고 싶었다. 훔칠 수 있다면 몰래 가져다 숨기고 싶었다. 윽박질러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면 모진 협박을 해서라도 스스로 던지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 장훈이가 경험하고자 했던 그것을 빼앗았더라면, 스스로 던지도록 종용했더라면 지금의 가수 김장훈은 없었을 것이다.”고 고백해, 연예인을 꿈꾸는 자녀를 걱정하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하고 있다.
자식을 훈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정말 좋은 꾸지람은 아이 스스로 마음을 열도록 부드럽게 꾸짖는 것이다. 따뜻한 햇살처럼 꾸짖는 것이다. 희망이 남도록 꾸짖는 것이다. 아이는 꾸지람 속에서 아빠와 엄마의 아픔과 사랑을 느낀다. 이해와 용서를 배운다.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돌아와 자기가 스스로 서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올바로 섰을 때 느끼는 참 자유를 깨닫는다.” 라고 말하고 있다.
엄마 김성애 목사는 “나는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엄마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위대한 존재인지, 자녀에게 큰 영향력을 주는 존재인지를! 그리고 위로하고 싶었다. 서로를 잘 몰라서 정말 사랑받아야 할 아이에게, 정말 사랑해야 할 엄마에게 상처주고 상처받는 엄마와 자녀를 위로하고 싶었다. 엄마와 자녀의 얼어붙은 관계를 녹여주고 싶었다.”라고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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