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금요설교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 행1:1-5(2011. 10. 28 금요예배 설교)

안희환2 2011. 10. 28. 19:45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 행1:1-5(2011. 10. 28 금요예배 설교)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지금 우리 교회는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음.

이제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고 해서 안주를 하느냐 아니면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기회인줄 알고 그것을 누리며 뻗어 가느냐를 결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단 한 사람도 흘려듣지 마시고 새겨들었으면 한다.

어쩌다 이 교회에 나와 예배만 달랑 드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책임감 있는 존재로, 이 교회에 하나님이 보내셨으며 하나님이 이 교회의 부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라고 내게 명하셨다는 사명 의식을 가지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란다.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눌 때 나와 여러분 모두에게 큰 은혜가 있기를 원한다.

 

 

1. 누가복음에 대한 언급

 

오늘 본문으로 돌아오자.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시작한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한 사람의 저작. 누가.

내가 먼저 쓴 글이라는 표현. 누가복음을 가리키는 것임.

 

누가복음에 쓰여진 기록을 압축한 내용이 언급됨.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어떤 것들을 언급하고 있는가?

 

 

1) 예수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의 시작

 

행하심과 가르치심은 무엇인가?

사도들이 어어 받은 것.

오늘 날 교회들이 마땅히 이어나가야 하는 것.

 

a. 복음전파

 

이 일을 위하여 왔다.

성과 촌에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심.

한 영혼의 가치는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하기 때문임.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 피고하신데도

십자가 위에서 우편 강도와의 대화. 큰 고통 속에서도.

 

b. 제자 양육. 철저한 훈련. 큰 대가가 지불되어야 제자가 됨.

자기를 부인해야 제자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제자.

과실을 맺어야 제자.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제자.

 

c. 치유 사역.

영 혼 육 세 가지 측면 모두 다.

주님은 고치시는 일을 놀랍게 감당하심. 예수님이 소문이 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된 계기.

2) 십자가 사건에 대한 언급

 

해 받으신 후. 해 받았다는 것은 십자가 사건을 의미함.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

 

사형집행을 당해야 할 중죄인 대신 죄없는 사람이 대신 죽는 것임.

그냥 무죄 선언은 안 됨. 공의의 속성 때문에.

 

왕의 법률. 두 눈을 빼겠다고. 걸린 이는 왕자. 사랑하기에 살리고 싶고 그러나 살리면 공의는 무너지고. 왕은 왕자의 눈 하나 빼고, 다음으로 자신의 눈 하나를 뺌. 그러나 백성들 어느 누구도 왕자의 눈 두 개를 빼지 않았다고 원망하지 않음. 왕이 대신 대가를 치렀기에.

 

마찬가지임. 독생자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그 대가를 지불하였기에 우리가 용서받은 것이고 결국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동시에 충족되는 사건이다.

 

분명히 선언한다. 단 한 줌의 망설임 없이 선언한다. 최고의 확신과 담대함을 가지고 선언한다. 역사상 최고의 사건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사건이다. 그 십자가 아래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 받는다. 가장 흉악한 죄인도 그 십자가를 의지하며 나가면 용서받을 수 있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고 변화된 삶을 시작할 수 있다.

 

3) 부활 이후의 40일 행적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핵심 메시지.

첫 설교에서. 계속되는 가르침에서. 부활하시고 승천을 앞둔 시점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자 외에는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할 자 없다고 하심. 당연한 이야기.

예수님은 가장 정확하게 말씀하실 수 있음.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중요한 요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최고 관심은 세상의 일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들이라는 것. 이것이 분명해야 하는 것임.

 

김기석 교수님이 찾아오심. 삼성 6, 국회의원 보좌관, 한동대 교수. 관심은 오직 하나님 나라.

 

너희가 그리스도와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느니라 땅엣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엣 것을 찾으라. 3.

 

4)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심

 

무엇을 명하셨는가?

지상명령.

땅 끌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것.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라는 것.

 

왜 수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에 목숨을 걸까? 우리나라에 들어와 생명을 바쳤던 선교사들.

양화진. 그 많은 선교사들이 왜 한국 땅까지 와서 죽었을까?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영혼들을 뜨겁게 사랑한 사람들이고 그보다 먼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한 분들이다.

 

왜 지금도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선교지로 나가서 선교를 하는가? 주님의 지상명령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가라고 하셨다.

 

나는 이 교회에서 수많은 선교사들이 일어나길 원한다.

열방을 향해 뻗어가는 예수비전교회가 되어야 한다. 내겐 그런 확신이 있다.

원하기는 이 가운데서도 많은 선교사들이 일어나길 원한다.

 

직접 선교사로 나가지 않는 사람들은 세 가지에 동참해야 한다.

 

a. 선교사들을 위한 중보기도.

 

b. 선교헌금. 정말 주님을 뜨겁게 사랑한다면 주님을 위해 돈을 쓴다. 선교비 드리는데 아깝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교회가 훈련할 것. 감사는 그래도 괜찮음. 그런데 선교비 드리는데 인색. 바뀌어야 한다. 내가 쓸 것 아껴 써서 선교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교회도 어려운 중에 선교비를 많이 보내려 한다. ?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c. 가까운 이웃을 전도

친구, 친척, 이웃, 동료, 상사나 부하. 만나는 사람들을 구원하라.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2. 아주 중요한 명령

“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1)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님의 명령보다 중요한 것이 없음.

자신의 감정

자신의 처지

자신의 이익이나 손해

자신의 피곤

자신의 고생

 

이 모든 것들을 넘어서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함.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심각한 문제.

자기 것에만 바쁘게 매달린다는 것. 군사로 모집된 자임을 잊고 있다는 것.

군사로 모집된 자는 모집한 자를 기쁘시게 해야 함.

자신의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못하겠다 혹은 안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

 

원하기는 나와 여러분은 주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한다.

 

특별히 우리가 머무는 곳도 그렇다.

 

a. 주님이 어디론가 떠나라고 하시면 떠나야 한다.

 

아브라함. 떠나라 하심.

야곱. 라반의 집에서 떠나라 하심.

 

정든 곳이라 해도, 이익이 있는 곳이라 해도 떠나야 함.

 

. 애초에 어리석은 선택. 천사의 등장. 떠나라고 함.

나중에 소알에서 보니 소돔과 고모라가 불에 탐.

떠나라고 할 때 안 떠났다면?

결국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시는 것은 나를 위한 것임.

 

사마리아의 부흥. 놀랍게 사역하는 빌립

하나님이 떠나라 하심.

떠남. 광야에서 에디오피아 여왕의 국고를 맡은 권세자 내시를 만남. 복음을 전함. 에디오피아에 하나님의 복음이 증거되는 기회가 됨.

만약 빌립이 안 떠나고 고집을 부렸다면? 그가 사마리아에서 인기 있는 종이요 능력 있는 종으로 칭송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는 실상 하나님의 종이 아님.

 

때로는 말씀을 통해 때로는 기도 중에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무엇인가를 떠나라고 하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 순종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b. 주님이 어디엔가 머물러 있으라 하시면 있어야 한다.

 

앞의 예와 정반대의 경우가 될 것이다.

 

후배 이야기. 지금 있는 사역지에서 무척 힘들어 함. 왜 이동하지 않냐?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시지 않았다고 함.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그곳에 머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감동을 주신다는 것임.

 

그 친구는 역량이 있기에 좋은 사역지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음.

그러나 하나님이 떠나지 말라 하시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임. 마음에 드는 모습.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사람들에게 요청하심.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모여서 기도하라는 것임.

사실 쉬운 일은 아님. 예수님의 죽음과 더불어 좋지 않은 예루살렘의 분위기.

또 그 당시의 사람들 역시 자기 나름대로의 할 일들이 있었을 것임.

그렇게 때문에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한 500여명의 사람들 가운데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기도한 사람들은 120명뿐임.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 요청한다. 주님이 머물기를 원하시는 장소에 여러분이 머물러 있으시기 바란다.

 

-예배하는 자리. 당연한 이야기. 하나님을 예배자를 찾으시기에. 점점 예배의 분량을 늘려가시라. 오전예배. 오후예배. 구역예배(청년회 예배, 학생회 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새벽예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해 요구하시는 자리들임.

 

-사명의 자리. 어떤 위치가 주어질 것임. 하나님이 머물라 하시면 그 자리에 머무시길 바란다. 예루살렘에 머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 떠나는 것이 쉬움. 그러나 주님이 떠나지 말라 하시면 떠나지 않아야 함.

 

2) 뭘 하라는 것인가?

 

그러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무엇을 하라는 것인가?

 

기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기도.

영적인 호흡. 다들 숨을 안 쉼. 산소마스크가 필요한 상황.

산소가 들어가야 뇌가 작동을 하고 온 몸이 영양분을 흡수해서 활동할 힘을 얻음.

그러려면 숨을 쉬어야 함.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하려면 영적 호흡인 기도가 있어야만 함.

 

사단이 웬만큼 허용하는 것.

봉사.

성경공부.

교제.

프로그램.

 

사단이 결사적으로 막으려 하는 것.

기도.

그래서 기도를 제대로 하려고 하면 방해를 많이 받는 것임.

일이 생기고, 감정이 틀어지고, 집중이 안 되고, 다른 것들이 생각나고, 졸리고, 사람들이 찾아오고.

 

넘어서지 못하면 계속 그 상태가 이어짐. 기도가 안 돼도 자리를 지키고 계속 기도하면 기도의 문이 열림. 그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넘어서면 어느 때라도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김. 그런데 그런 능력을 얻은 사람조차도 기도를 쉬다가 다시 하려고 하면 또 어려운 과정을 겪음. 사단은 그만큼 우리의 기도를 싫어함. 기도를 안해야 분별력도 능력도 없고 자기 마음애도 끌고 다닐 수가 있는데 기도를 하기 시작하면 사단의 세력을 이길 뿐 아니라 영적 영향력이 생겨나기 때문임.

 

또 기도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들어옴.

 

미국의 어느 직장에서 갑자기 퇴출된 사람이 있었다. 직장에 출근해 보니 아무런 설명도 없이 책상에 해고 통보서가 놓여 있었다.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직장과 자신의 상관들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올랐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자포자기한 나머지 그는 가출했다. 그러나 얼마 간의 방황 끝에 그

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나는 죽고 싶소. 모든 노력을 다해 봤지만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소."

 

아내는 자기 남편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여보, 당신은 한 가지 시도를 해보지 않았어요. 당신은 당신이 처한 이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기도해 보신 적이 없잖아요." 참 지혜로운 아내이다.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지 않고 기다려주다가 마음을 토할 때 비로소 그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니 말이다.

 

이상하게도 아내의 그 말이 그에게 큰 감동이 되어 다가왔다. "그래. 맞아. 나는 이 일에 대해 기도해 본 적이 없지!"

 

그는 아내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며칠 기도하는 동안 마음속에 있던 직장과 상사를 향한 미움과 복수의 감정이 다 사라졌다. 머리속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자기 집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얻어 조그마한 건축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잘될 수가 없었다. 5년 만에 그는 작지만 자기 사업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건축을 하면서 여기 저기 여행을 하다 보니 좋은 호텔이 없습니다. 좋은 호텔은 있지만 너무 비싸고, 작은 호텔은 너무 분위기가 안 좋아서 제가 새로운 호텔을 지었으면 합니다. 우리 이웃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베풀기 위해서 아주 깨끗한 호텔 그러면서도 적절한 가격에 쉼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을 짓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그는 하나 둘 호텔을 짓기 시작했다. 이것이 세계적인 체인이 된 홀리 데이 인 호텔(Holiday Inn Hotel) 이다. 그리고 이 사람은 홀리데이 인 호텔의 창업자인 케몬스 윌슨(K. Wilson) 이다.

 

3) 성령충만을 받으라

 

머물러 있으라. 기도하라. 분명 주님의 명령. 그 과정을 통해 주님이 정말 원하셨던 것은 무엇인가? 바로 성령충만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다시 본문. “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500명 중애 120명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성령충만을 받고 하나님께 쓰임을 받음. 초대교회에 놀랍데 부흥하는 기초석들이 된 것임. 나머지 380명들은 왜 자리를 지키지 않았을까? 왜 함께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지 않았을까?

 

나를 참 가슴 아프게 하는 것.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

기도해야할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 것.

결국 가장 필요한 성령충만을 경험해보지도 못한 채 신앙생활하는 것.

 

원한다. 정말 간절히 원한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시기 바란다.

 

구하는 자에게는 누구에게나 주신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지금 우리 교회에 필요한 것. 나와 여러분이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는 것.

 

황선원 목사님의 글.

성령의 강림은 기독교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놀라운 사건이었다. 소수의 적은 무리에게 전수된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 바로 오순절의 역사였던 것이다. 이 날만큼 감격적이고 또 흥분이 되는 날도 없었을 것이다.

 

주의 제자들은 전혀 예상도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실의와 절망에 빠져 있던 그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역사적 오순절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날에 그들은 무기력증에서 탈출할 수 있었으며, 자신에게 의지하던 낡은 관념의 울타리를 털어버리고 전능자의 손에 붙잡히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기독교라는 거대한

구원의 모선이 힘찬 고동과 함께 항진을 시작했다.

물론 이 배의 선장은 그리스도였다. 제자들은 승무원들에 불과했다. 이 배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아는 이는 선장뿐이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기다리고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의 충만을 주신다. 인종이나 피부 색깔, 남녀노소와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사모하는 자마다 이 약속에 참예할 수 있으며,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영혼들을 인도하는 구호령의 승무원으로서 자기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 성령의 강림과 더불어 항진을 시작한 이 배는 수많은 사람들을 깨우쳐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했으며, 오늘도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잠자는 영혼들을 깨우고 있다.

 

주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이 배의 항진과 무관하게 사는 사람들은 자신 속에 성령의 충만이 없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결론

 

정말 중요한 시점에 주어진 주님의 명령

 

a.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여러분이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음. 내 감정이나 상황, 피곤이나 곤란함,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서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머무는 것은 주님의 종으로서 마땅한 모습이다.

 

b. 기도하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기도. 다 제쳐두고 기도가 대화라면 주님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하게 되어 있다. 사랑할 때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듯이 주님을 사랑할수록 기도의 분량이 커갈 것이다.

 

c.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첫 번째 하나님이 원하는 곳에 머물며, 두 번째 주님이 명하신대로 기도하면, 세 번째 주님이 원하시는 성령충만을 얻을 수가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부활하신 후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오늘 설교의 제목을 기억하시는가? 떠나지 말고 기다려라.

어디를 떠나지 말라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소.

무엇을 하면서 기다리라고? 기도하면서.

무엇을 기다리라고? 성령충만. 주님이 정말 원하신 일.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무엇을 원하리요.”

 

성령충만한 예수비전교회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