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드라크마를 찾자 눅15:8-10(2006. 7. 2 주일오후예배 설교)
8: 어느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도록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9: 또 찾은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았노라 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오래 전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고아원에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을 아이가 있습니까?" 그 물음에 원장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네, 있어요. 열살짜리 여자아이인데 매우 흉한 꼽추예요. 단지 이름만은 좋아서 머시 굿페이스(Merch Goodfaith: 훌륭한 믿음의 은혜라는 뜻)이지요." "바로 그런 아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고서 그 아이와 함께 떠났다.
35년이 지난 후, 아이오와 주 고아원 감사실의 실장은 한 고아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고아원은 매우 특별한 곳인데 깨끗하고, 음식도 훌륭하며 특히 그곳 원장은 사랑이 넘쳐흐르는 영혼을 가진 사람이다. 이곳에 수용된 어린이는 모두 잘 보살펴지고 있으며, 원장은 풍부한 사랑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저녁식사 후에 피아노 앞에 모여 섰을 때 나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꼈다. 나는 결코 그 원장의 눈과 같은 아름다운 눈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내가 그 원장의 얼굴이 보기 흉하고 꼽추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데 놀라워했다. 그 원장의 이름은 머시 굿페이스이다."
어떤, 이름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추하고 보기 흉한 고아를 보살펴 줄 용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머시 굿페이스는 사랑의 방법을 배우고 또 그 사랑을 백 배로 증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인생 최대의 갈망, 로버트 슐러
아무도 찾지 않는 머시 굿페이스를 찾아간 사람. 그리고 자신의 자녀로 삼아준 사람. 그 사랑이 머시 굿페이스의 인생을 놀랍게 바꾸어놓은 것이다.
머시 굿페이스를 찾아가 자녀 삼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있음. 하늘 영광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자녀삼아주신 예수님의 사랑.
예수님이 오신 목적.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여야 하리니 내가 이 일을 위해서 왔다고 하심.
[잃은 드라크마를 찾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눌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기를 바란다.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 생각해보고자 한다.
1. 잃어버려진 드라크마
첫째로 잃어버려진 드라크마이다.
1) 드라크마
데나리온하고 같은 액수. 드라크마는 헬라 은화. 데나리온은 로마 은화.
2) 앞에 나오는 양과 조금 차이가 있는 개념.
드라크마에게는 생명이 없음.
상징하는 바가 있음.
하나님을 떠난 사람에게는 생명이 없음.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
죄와 허물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볼 수도, 말할 수도, 들을 수도,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도 없는 상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상태.
따라서 구원이란 것 자체가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한 것임. 엡2:8-9.
3) 어둠에 뒹굴고 있는 드라크마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모습을 잘 드러냄.
큰 소리쳐봐야 별 것 없음. 그 처지는 비참할 뿐임.
눅15장에 나오는 비유들이 다 그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음.
목자를 떠난 양.
잃어버려진 드라크마.
아버지를 떠난 아들.
다 비참한 상태에 놓임.
a. 마귀의 지배하에 있음. 알든 알지 못하든 사람은 둘 중에 하나에 속함. 하나님이나 마귀.
중간은 존재하지 않음.
b. 죄의 종이 됨
죄를 구분하지 못함. 죄를 먹고 마시는 상태. 그것이 영혼에 얼마나 큰 해가 되는지도 모르고.
탕자가 쥐엄열매를 먹듯이.
c. 평안을 잃어버림
진정한 평안은 풍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 하나님 안에서 주어지는 것임.
하나님은 애초에 사람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도록 창조하셨다. 그런데 하나님을 떠나니 평안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d. 죽음을 보게 됨
하나님이 처음 사람을 지으셨을 때는 죽도록 지으시지 않았다. 죽음이 찾아오는 것은 죄 때문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지어다” . 롬5:12
e. 영원한 형벌이 있음.
최후의 심판. 계21:8. 히9:27. 인정하기 싫다고 해도.
하나님을 떠나 죄악 가운데 뒹구는 영혼은 이토록 비참한.
그런데 안타까운 일.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상황에 놓여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억하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행복하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생은 불행하다.
2. 드라크마를 찾는 수고
첫째로 잃어버려진 드라크마이다.
둘째로 드라크마를 찾는 수고이다.
1) 등불을 켜고
어두운 방구석. 등불이 없으면 찾기 어려움. 특히 유대인의 집. 창이 없거나 있어도 환풍을 위해 작은 창. 따라서 등불을 켜지 않으면 어두워서 보이지 않음.
성령의 조명. 이것이 아니면 잃은 영혼들을 찾을 수가 없음.
교회가 성령충만해야할 이유 중 하나임.
2) 찾도록 부지런히 찾는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
수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신 하나님.
옥에 가두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계속 보내심. 돌아올 때까지. 찾을 때까지.
마침내 독생자 아들을 보내심.
예수님의 수고를 보시면 얼마나 영혼을 찾으시는 지를 발견할 수 있음.
a. 수가성의 여인. 피곤한 중에. 주님의 양식이 무엇인지 드러내심.
b. 십자가 위에서. 우편 강도의 구원. 그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예수님은 나와 여러분도 동일하게 대하신다. 믿으시기 바란다.
강조.
a. 사실 아쉬운 것은 사람들임.
b. 그런데 하나님이 아쉬우신 것처럼 찾으심.
c.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사랑 때문임. 사랑을 가진 사람이 약자임. 사랑을 가진 사람이 먼저 손 내미는 것임. 사랑은 자존심을 넘어섬.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3) 지금도 부지런히 찾고 계시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잃은 영혼을 찾는 일에 모든 것을 기울임.
성령충만. 하나님의 마음이 가득해짐. 하나님의 마음-잃은 영혼들을 향한 애절한 마음.
따라서 성령충만은 철저하게 영혼구원과 연결이 되어 있음. 행1:8.
기도 많이 하고 성령충만하다고 하면서 영혼들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그것은 거짓임.
성령충만은 영혼 구원과 뗄 수 없는 관계임.
믿지 않는 가족. 이웃. 친구. 직장 동료. 여러분의 눈에 보이실 수 있기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믿다가 방황하는 사람들. 주변에 너무 많다. 찾아가시라. 사랑으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권하시라. 내게 연결도 시켜주시라. 기꺼이 만나로 갈 것임. 몇 번이고 찾아갈 것임.
성난옥권사님의 전도. 물 떠놓고 기도하다가 이젠 하나님께 기도. 피해도 찾아간 결과.
여러분 스스로도 찾아가시고.
일제시대 부산 동래군 감안리 나병원 환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격리되어 특별한 생활을 해야 한다.
바깥에서 생각하기에는 산 지옥 같고 병자 감옥같이 여겨지지만 막상 그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변화산 같고 신학교처럼 경건한 곳에서 생활하는 것같이 은혜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성경읽기와 기도로 하루를 보냈으며, 온 몸이 멀쩡하고도 주님을 알지 못하는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래서 이들은 매일 병원에서 주는 반찬값에서 1전씩 모아 1926년부터 1929년 9월까지 손양원 전도사님을 파송하여 열심히 전도한 결과 밀양 수산과 산방어진에 교회를 건설하였다.
1928년부터는 손양원 전도사님이 울산 남창리에서 전도하여 매주일 30명씩 그 곳에서 예배를 드렸다.
은혜를 아는 문둥환자들.
3. 드라크마를 찾은 기쁨
첫째로 잃어버려진 드라크마이다.
둘째로 드라크마를 찾는 수고이다.
셋째로 드라크마를 찾은 기쁨이다.
1) 잔치를 벌이는 여인
잔치는 기쁠 때 벌이는가? 슬플 때 벌이는가? 물을 필요도 없다.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은 기뻐서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벗과 이웃을 불러서.
이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임.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양을 찾았을 대도 같은 반응.
탕자가 돌아왔을 때도 같은 반응.
하나님의 기쁨. 죄인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것.
나와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나아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이 천사들과 함께 기뻐하셨다.
2) 왜 그토록 기뻐하시는가?
사실 타산이 안 맞는 현상.
드라크마 하나를 찾았는데 잔치를 벌이면 잔치 비용이 몇 배가 더 드는 것임.
그런데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드라크마의 의미. 신랑의 예물. 결혼 할 때. 10개를 엮어 머리띠로 사용. 신부는 그것을 머리에 장식함. 따라서 그것은 사랑의 징표. 잃어버리면 남편을 향한 성의가 부족한 것이 될 수 있음. 그러니 찾을 때까지 찾고 또 찾는 것이다.
사실 드라크마 하나만 따지만 별 것 아닐 수 있는데 그 속에 언약이 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임.
하나님 앞에서 우리 각자가 그처럼 의미 있는 사람들이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이시다. 소중한 존재이다 나와 여러분 모두.
헌트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헌트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 그래도 헌트가 포기하지 않자 그를 떼어놓을 생각으로 이런 조건을 내놓았다.
"열흘 안에 자네가 정당한 수단으로 만 달러를 벌어오면 결혼을 허락하겠네."
그런 큰돈이 있을 리 없는 헌트는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발명품을 떠올렸다.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슴에 꽃을 꽃았는데 일자형 핀으로 꽃을 꽃으면 번번이 떨어지곤 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철사를 구부린 모양의 핀을 생각해 냈다. 그것이 클립의 원형이었다. 헌트는 재빨리 꽃집으로 달려가 자신의 발명품을 만 달러에 사달라고 했다. 꽃집 주인은 말했다.
"지금 오천 달러를 받고 앞으로 판매액의 3퍼센트를 받는 게 어떻겠어? 내 말대로 한다면 분명히 큰 부자가 될 거야."
"아닙니다. 한꺼번에 만 달러를 주십시오."
그리고 생각했다. '오늘 중으로만 달러가 없으면 그녀와 결혼할 수 없다. 그녀가 없으면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무슨 소용인가?'
그는 결국 사랑하는 여인을 선택했고 곧 그녀와 결혼할 수 있었다. 헌트가 발명한 핀은 전 세계로 퍼졌고 그 덕에 꽃집 주인은 큰 부자가 되었다. 나중에 이 사실 을 알게 된 아내가 헌트의 경솔함을 나무랐다 하지만 헌트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비록 부자는 못되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요. 돈 대신 사랑하는 당신을 얻었으니 까요."
소중한 것. 사랑하는 사람. 그것을 위해 후에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저버린 것임. 대가를 치른 것임.
하나님 아버지의 대가.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
우리 예수님의 대가. 나와 여러분을 위해 고난을 당하시는 것.
1.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때 세상 죄를 지시고 고초 당하셨네
2. 십자가를 지심은 무슨 죄가 있나 저 무지한 사람들 메시야 죽였네
3. 피와 같이 붉은 죄 없는 이가 없네 십자가의 공로로 눈과 같이 되네
4. 아름답다 예수여 나의 좋은 친구 예수 공로 아니면 영원 형벌 받네
[후렴]
예수여 예수여 나의 죄 위하여 보배 피를 흘리니 죄인 받으소서 아멘
그러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받는 것은 보면 하나님이 그토록 기뻐하시는 것이다.
3)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가?
부흥하는 교회와 제자리걸음하는 교회의 차이.
새신자 대하는 것을 보면 표시가 남.
멕스 루케이도의 글. 한 사람이 돌아올 때의 기쁨에 대해 묘사. 하나님 나라가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고 기뻐함. 건강한 교회는 새신자 올 때 가징 기뻐함.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새신자들이 올 때마다 축제가 벌어지는 것임.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말을 건네고. 사랑을 표현하고, 친절을 드러내고, 관심을 표시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새신자들을 위한 배려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옆에 가서 앉아주고, 성경 찬송 찾아주고, 같이 밥 먹으로 가고, 옆에 붙어서 말벗이 되어주는 등.
즉 사랑으로 그를 대해주는 것이다.
결론
오늘 말씀.
첫째로 잃어버려진 드라크마이다.
둘째로 드라크마를 찾는 수고이다.
셋째로 드라크마를 찾은 기쁨이다.
아직 잃은 드라크마 상태라면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라. 구원받게 될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들이여.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 우리 교회가 되도록 하자.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면 축제가 벌어지는 우리 교회가 되자. 새신자가 왕처럼 대접받는 우리 교회가 되자.
어떤 선교사가 임지로 가는 도중에 여자의 비명을 듣게 되었다. 무슨 소리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들이 노예로 끌려가는데 그 엄마가 주인을 보고 "주인님, 나도 아들과 함께 사 주십시오. 저희 모자가 함께 가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하며 애원했다. 그러나 그 주인이 "안돼"하며 아들만 끌고 가는데 그 엄마는 생명을 내걸고 함께 사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엄마도 울고, 아들도 울고.... 한 번 헤어지면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광경을 보던 그 선교사는 주머니의 모든 돈을 털어 그 두 모자를 사서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후 어느 날, 선교사가 풀밭에서 비명을 지르고 넘어졌다. 실신이 된 선교사의 뒷발에 독사의 이빨 자국이 나 있자 엄마 노예가 입을 대어 독을 빨아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거의 죽었던 선교사가 일어나 보니 독기를 입으로 빨던 엄마 노예는 얼굴이 퉁퉁 부어 죽어 있었다. 엄마 노예는 자기를 사 준 그 고마운 선교사, 진정한 사랑을 베풀고 자유를 준 이 선교사를 위하여 사망의 독을 입으로 빨았던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나의 생명을 건져 주신, 아니 우리 가족 전체를 살려 주신 예수님을 위해 살 수 있을까?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신예철
은혜 갚는 길. 영혼 살리는 것.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잃은 영혼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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