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오후설교

승리를 위한 비결들 사사기8:1-4(2011. 8. 28 주일오전예배 설교)

안희환2 2011. 8. 28. 13:54

승리를 위한 비결들 사사기8:1-4(2011. 8. 28 주일오전예배 설교)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기드온과 삼백 용사 이야기는 많은 부분에서 오늘날 교회에게 귀한 교훈을 준다.

 

교회가 적대적인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공동체로 설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것이다.

 

또한 공동체의 승리라고 하는 것은 그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승리이며 그렇기에 교회가 힘있게 서서 승리하는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이 성도들 각자의 삶에 축복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기드온과 300용사들의 삶의 모습을 추적하면서 무엇이 그들로 승리자가 되게 하였는지를 살펴보기 원하고 우리가 그 모습을 배울 수 있기를 원한다.

 

[승리를 위한 비결들]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눌 때 성령께서 나와 여러분 가운데 큰 능력으로 역사해주시기를 바란다. 9절까지의 내용인데 시간상 4절까지만 생각해보고자 하는데 성령께서 나와 여러분 가운데 큰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

 

 

1.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였다는 데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오늘 본문 앞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1) 미디안으로 인해 겪는 엄청난 시련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시니 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산에서 구멍과 굴과 산성을 자기를 위하여 만들었으며 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 사람, 아말렉 사람, 동방 사람이 치러 올라와서 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식물을 남겨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5 이는 그들이 그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서 메뚜기떼 같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약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6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인하여 미약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6).

 

일단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군사들의 숫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당해낼 수 없는 형편.

 

2) 군사를 모은 기드온과 모여든 백성들

 

32천명이 모임. 대단한 숫자이지만 미디안의 대군에 비하면 형편없이 모자란 숫자.

 

3) 이스라엘 군대수를 줄이시는 하나님

 

a. 만명으로 줄어들음.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고하여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여든 길르앗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명이요 남은 자가 일만명이었더라”(7).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 우리가 했다.

 

b. 삼백명으로 줄어들음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그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각각 그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명은 머물러 두니라 미디안 진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 있었더라”(7).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

 

4)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기드온과 삼백 용사

 

이상한 무기를 준비시키시는 하나님.

 

횃불. 나팔. 항아리.

 

이런 상태로 미디안 대군에게 나아가는 것은 자살행위임. 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다름이 없음.

 

그런데 기드온과 삼백 용사들은 그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 말은 하기 쉬워도 순종하기에 너무 어려운 처지임.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임.

 

기억해야 할 것. 하나님의 이 명령은 삼백 용사 모두에게 내린 명령이지만 그것을 삼백 명 모두에게 말씀하시지는 않음. 기드온에게 말씀하시고 기드온은 그것을 삼백 명에게 말하고 삼백 명은 그 말에 순종하는 것임.

 

모세에게도 마찬가지임.

안디옥 교회도 마참가지임.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13.

 

왜 우리하고 회의 안 했냐 하는 게 아님.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님. 하나님의 뜻이 순복하는 것임.

 

삼백명의 반응?

기드온의 말은 이치에 안 맞아. 우리들도 머리가 있는 사람들인데...

기드온을 우리가 꼭 따라야 하나?

우리보고 죽으란 말이야? 상황을 봐. 기드온의 말에 따를 수는 없어.

 

그러나 이렇게 반응보이지 않고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이 기드온을 통해 주신 말씀에 순종함.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기적을 체험함.

 

5)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가?

 

요즘 세상에 어떻게 말씀대로 살아? 만약 이런식의 반응이라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임.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삶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임.

 

순 임금이 하루는 신하들을 불러 모아놓고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 "이제 내가 너희들에게 망태기 하나씩을 줄 터이니 우물에 가서 물을 하나 가득 담아 가지고 오너라!"

 

열댓 명의 신하들이 망태기를 하나씩 받아들더니 제각기 흩어져 버렸다. 망태기에 물을 담아 보았자 쏟아져 내릴 것이 분명하였는지라 아무도 물 담을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오직 한 신하만이 우물가로 가서 하루종일 물을 퍼 담는 것이었다. 그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으나 어찌 임금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으랴 하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물을 퍼담았다.

 

이윽고 해질녘이 되자 우물의 물이 다했는지 아무리 두레박을 내려도 물을 길을 수가 없었다. 신하는 허리를 펴고서 우물을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바닥 한 가운데에 황금덩어리가 빛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신하는 얼른 그것을 올려다가 임금에게 가져다주었다. "수고했다! 내 말에 순종하는 자가 너뿐이구나. 그것은 순종하는 자에게 주려고 내가 마련한 상급이니라. 그것을 네가 차지하도록 하여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에의 순종을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를 옭아매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살아가는지 확인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축복하기 원하시는 것이다.

 

나아만의 순종. 엘리사를 통해. 문둥병에서 깨끗함을 얻음.

사렙다 과부의 순종. 엘리야를 통해. 굶주림으로 죽을 위기에서 벗어남.

 

순종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2. 진짜 대적이 누구인지를 분별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였다는 데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둘째로 진짜 대적이 누구인지를 분별하였다는 데에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1) 비난하며 시비를 거는 에브라임 사람들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크게 다투는지라. 싸움의 정도가 심각한 것임. 사실은 기드온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입장임. 아직 미디안이라는 대적을 완전히 물리친 상태가 아닌데 내부적으로 싸움이 일어나려 하는 것임.

 

2) 에브라임 사람들의 배은망덕

 

그런데 이런 에브라임 사람들의 태도는 그야말로 배은망덕한 태도임.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처음 싸우러 나갈 때 에브라임 사람들을 포함한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몸 사리고 있었음.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대승리를 거두었을 때 그제야 살그머니 나와서 전쟁에 참여하고 자신들이 승리자인 것처럼 거들먹거리고 있음.

 

그래놓고는 이제 와서 전쟁할 때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느냐고 트집을 잡고 있는 것임.

 

3) 그들과 싸우지 않는 기드온의 지혜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림. 자신을 그들 앞에서 한없이 낮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그렇게 하니 분노가 그치는 에브라임 사람들.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

 

참 웃기는 일임. 누가 분노해야 하는데. 누가 누구를 높여야 하는데.

 

그런데 기드온은 매우 지혜로운 인물. 정말 싸워야 할 대상은 미디안 사람들인데 그들 앞에서 기분 나쁘다고, 열 받는다고 에브라임 사람들과 싸우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고 대적 앞에 패할 기회를 만드는 것밖에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음.

 

*다윗도 엘리압과 싸우지 않음.

 

4) 우리의 대적을 바로 해야 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어떤 대상. 미워하고 싸우고 혈기부리고 용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함.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행위임.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6).

 

사람하고 싸우지 말라는 것임. 그것이 가족이든 교인들이든 말이다. 진짜 싸워야할 대상은 마귀인데 그 마귀 앞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면 결국 패배한 신앙과 인생이 되고 마는 것이다. 사단은 무엇이 성도들을 승리자가 아닌 패배자로 만들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한 채 마귀와 싸우지 않고 성도들끼리 싸우게 함으로써 쉽게 승리를 얻는 것이다.

 

그래서 마귀는 끊임없이 성도들 사이를 이간질한다. 서로 오해하게 만든다. 감정의 앙금을 만든다. 용서하지 않게 만들고 미워하게 만든다. 하나되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이런 술수에 넘어가면 교회는 힘을 잃은 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영적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

 

속지마시라. 속지마시라. 속지마시라. 끌려다니지 말라. 끌려다니지 말라. 끌려다니지 말라.

 

 

3.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헌신함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였다는 데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둘째로 진짜 대적이 누구인지를 분별하였다는 데에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셋째로 힘들고 어려운 중에서 헌신하였다는 데에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1) 너무 피곤한 기드온과 삼백 용사

 

피곤할 수밖에 없음.

 

a. 기드온과 더불어 미디안 사람들과 큰 싸움을 벌임.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대승리를 거두었지만 삼백 명이 십만 넘는 사람들과 싸운다고 할 때 정신적인 압박이 대단했을 것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연약함이 작용할 수 있는 것임.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힘들 수밖에 없음.

 

b. 에브라임 사람들 때문에 받은 정신적 압박

 

대적 미디안과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 주어야할 에브라임 사람들이 오히려 기드온과 삼백 용사의 힘을 쫙쫙 빼고 있음. 이것은 정말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일임.

 

교회의 큰일을 앞두고 참 희한한 현상을 발견하였음. 너무 중요한 문제이기에 힘을 모아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임. 가뜩이나 마음이 힘들고 답답하기도 하고 사단의 공격으로 심신이 지치는데 대적이 아닌 동지가 마음을 모아주지 않을 때 온 몸에서 힘이 빠지고 피곤해지는 것을 발견함.

 

하나님 앞에서 혼자 운적이 많음.

 

그런 면에서 오늘 본문의 기드온과 삼백 용사들이 얼마니 피곤했을까 하는 것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음. 에브라임 사람들의 태도는 정말 심각한 정도였기에.

 

2) 아주 중요한 구절 하나.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 이것은 승리를 위한 중요한 비결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헌신의 모습이다.

 

시간이 남아돌 때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 쪼들릴 때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은 믿음의 모습이다.

 

물질적으로 풍족할 때 극히 일부를 떼어 헌금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와중에 자신의 것을 쏟아서 헌금하는 것은 믿음의 모습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과부의 두 렙돈 헌금을 칭찬하신 것이다.

 

하고 싶은 일, 쉬운 일을 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이고 참 어려운 일인데 그 일에 뛰어드는 것은 믿음의 모습이다.

 

몸이 편하고 여유가 있을 때 주님을 위해 충성하는 것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무척 피곤하고 힘든 상황에서 충성을 다하는 것은 믿음의 모습이다.

 

만약 말이다.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하는 말이 오늘은 너무 피곤합니다. 쉬었다가 내일 미디안을 추격합시다라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왜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는 저렇게 가만히 뒷짐지고 있는데 우리들만 죽어라고 싸워야 합니까?”라며 불만을 표출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기드온 너무한 것 아니오.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이렇게까지 강행군을 하도록 한단 말이오. 우리 입장도 생각해줘야할 것 아니오라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사랑하는 여러분.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가시는가?

 

3) 현대 교회의 심각한 문제

 

오늘날 교회의 심각한 문제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말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는데 진정으로 헌신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비록 피곤하나 따르는기드온의 삼백 용사들같은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건가 하며 투덜거리는 사람들만 교회들마다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여러분들은 어떠한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자신들을 살펴보시라.

 

교회의 짐을 나르는 과정에서. 한 남자집사님과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남자 집사님이 한 말. “요즘 교인들은 몸으로 봉사하는 것을 싫어한다고...차라리 돈을 주고 일처리하는 것을 원한다고...”. 그 집사님은 일하려고 피곤한 상태인데도 교회를 왔으니 자기가 그렇다는 것은 아닐 것임. 대다수 요즘 교인들의 태도를 말한 것이라 여김.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답답해짐.

 

헌신과는 거리가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임.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도전하고 싶다. 힘들다. 어렵다. 피곤하다. 내키지 않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를 사람 없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우리 주님을 위해 헌신할 사람은 없는가?

 

우리 주님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셨다. 십자가 지셨다. 손과 발에 못을 박히셨다.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셨다. 물과 피를 다 쏟으셨다. 벌거벗긴 채 십자가 위에 매달려 온간 모욕과 수치를 경험하셨다. 그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한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놓으셨다. 그 피로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힘겨운 십자가를 내팽개치고 있지 않은가? 아무 관심도 없이 그저 우리 일, 우리 감정, 우리 즐거움, 우리 문제에만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

 

4) 우리는 회개해야 한다

 

우리는 회개해야 한다. 신앙의 형태는 갖추고 있으나 신앙의 알맹이는 바다에 던져버린 우리의 불신앙을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께 영원한 생명을 받았으면서 하나님은 제쳐둔 채 세상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리의 삶을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이 지금 내게 원하시는 삶은 무엇이며 내가 지금 헌신해야 하는 주님의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매달려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내게 주어진 주님의 일에 헌신해야 한다.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비록 어렵고 고통스러우나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님 지금 이 시간 나와 여러분에게 묻고 계신다. 들리시는가?

 

a.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저들 대답하였다

c. 주께 네 혼 맡기겠나 최후 승리 믿으며 걱정 근심 어둔 그늘 너를 둘러 덮을 때

d. 이런 일 다 할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용감한 자 옛날처럼 선뜻 대답하리라

[후렴]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당신의 형상 만드소서 주 인도 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 아멘

 

결론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였다는 데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묻겠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해보시겠는가? 우리 한번 말씀의 위력을 함께 경함해보자. 지금도 믿고 따르는 자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해보자.

둘째로 진짜 대적이 누구인지를 분별하였다는 데에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사람과 싸우고 미워하고 원수 맺지말라. 사단이 그 옆에서 부흥회한다. 우리가 싸워야할 대적은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악한 마귀이다.

 

셋째로 힘들고 어려운 중에서 헌신하였다는 데에 그 승리의 비결이 있다.

어차피 십자가는 무거운 것이고 힘든 것이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자. 주님 역사하신다.

 

사실 어려운 일은 더 이어짐.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8.

 

그러나 결국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나라를 구함.

피곤하나 추격하는 사람들. 욕 얻어먹고 비아냥 소리 들어도 계속 전진한 이들. 하나님은 그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갚아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