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에 취한 사람들 행2:1-13(2011. 7. 10 주일오후예배 설교)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오늘 설교 제목. 새 술에 취한 사람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왜 술 취함과 성령충만을 나란히 놓았을까?
공통점을 나열한 글 하나 인용.
첫째, 말수가 많아진답니다. 술 취하면 주정을 부리고, 성령충만하면 복음을 전한답니다.
둘째, 노래를 부른답니다. 술 취하면 유행가를 부르고, 성령충만하면 찬양을 부른답니다.
셋째, 자꾸 권유한답니다. 술 취하면 술 마시라고 권하고, 성령충만하면 예수 믿으라고 권한답니다.
넷째, 운답니다. 술 취하면 인생이 허무해서 울고, 성령충만하면 자신의 죄악 때문에 운답니다.
다섯째, 용감해진답니다. 술 취하면 아무한테나 싸움을 걸고, 성령충만하면 아무한테다 복음을 전한답니다.
여섯째, 지배를 당한답니다. 술 취하면 술의 지배를 받고, 성령충만하면 말씀의 지배를 받는답니다.
일곱째, 중독에 걸린답니다. 술 취하면 술 없으면 못살고, 성령 충만하면 예수 없이는 못 산답니다.
여덟째, 안주가 필요하답니다. 술 마실 땐 술안주가 있어야 하고, 성령충만하면 말씀의 안주가 있어야 한답니다.
아홉째, 냄새가 난답니다. 술 취하면 역겨운 냄새가 나지만, 성령 충만하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난답니다.
새 술에 취하는 오순절 사건은 위대한 초대교회의 시작을 가져옴.
그전까지 약하고 소심하고 영향력이 없던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충만을 받은 후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임.
오순절 성령강림에 대해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성령께서 나와 여러분 가운데 큰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한다.
1. 오순절 성령강림은 기도를 통해 주어졌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첫째로 오순절 성령강림은 기도를 통해 주어졌다는 점이다.
1) 성령충만을 받는 다양한 통로
a. 말씀을 듣다가. 고넬료의 집안.
36.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37.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39.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40.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41.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42.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43.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46.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행10장.
b. 안수를 통해. 에베소 교회 성도들. 바울의 안수를 통하여.
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3.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4.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6.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7.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행19장.
c. 기도를 통해. 가장 보편적인 방법.
오늘 본문의 상황.
2) 전혀 기도에 힘썼던 초대교회.
a. 사도들과 성도들 포함 120명 가량.
b. 요청을 받았던 실제 인원은? 500명 가량.
c. 380명이 동참하지 않은 이유?개인사.
예루살렘의 험악한 분위기.
예수님의 말씀을 소홀히.
기도가 힘들기에.
d. 아무튼 기도에 힘쓴 120명에게 성령이 임함.
3) 지금도 기도할 때 성령충만이 주어짐.
a. 죄를 회개하는 기도.
b. 끈질긴 기도.
c. 믿고 기도하는 기도.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 11장).
2. 성령이 임함과 동시에 표적이 나타남.
오순절 성령강림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첫째로 오순절 성령강림은 기도를 통해 주어졌다는 점이다.
둘째로 성령이 임함과 동시에 은사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1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은사와 관련해서 생각할 것.
1) 은사를 무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방언. 난 방언은 싫어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데, 그리고 하나님은 내게 필요하고 유익하다고 여기시기에 주시는 것인데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기 임의대로 좋다거나 싫다고 해서는 안되는 것임. 예수님도 은사들을 활용하심. 신유는 대표적인 것.
또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믿는 자들에게 은사(표적)가 따를 것이라고 말씀하심.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장).
표적을 무시하면 교회가 약해짐. 강하게 뻗어갈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는 것임.
실제로 은사를 통해 교회가 큰 힘을 얻음. 오늘날 성장하는 교회들. 특별히 제3세계에서. 오순절 계통의 교회들. 미신이나 우상숭배가 심한 지역들인데 기도를 통해 은사들이 나타나니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임.
2) 은사를 너무 앞세우는 것도 잘못이다.
은사가 본질이 아니고 예수님이 본질이다.
요한복음의 표적. 그 역할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
따라서 표적을 너무 강조하고 추구하다가 예수님보다 표적에 더 집중하면 그 표적은 아무 가치 없는 것이 됨. 아니 성숙한 신앙에 해가 되는 것임.
다르게 표현하면 표적이 말씀보다 앞서서는 안됨.
표적의 역할은 말씀을 말씀되게 하는 것임.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3)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막 16장).
교회의 핵심? 오직 말씀.
목회자도 말씀에 목을 걸어야 하고 성도들도 말씀에 목을 걸어야 함.
읽고 연구하시라. 듣고 배우시라.
3) 오늘 본문에서 나타난 표적들은?
a. 급하고 강한 바람.
바람이라는 것. 영이라는 단어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짐.
바람-프노에. 영-프뉴마.
예수님이 거듭남의 비밀을 말씀하실 때도 바람을 언급하심.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요3장.
구약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바람으로 묘사하기도 함. 왕상19:11.
힘이나 능력을 상징.
b. 불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모습.
불의 역할은 태우는 것.
구약에서 정결케 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불.
죄를 사르고 정결케 하는 성령의 능력.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설명하면서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분이라고 하심.
c. 방언
자신이 알고 배운 언어 말고 성령께서 임하실 때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다른 언어.
다른 나라 말이 터져 나오기도 하고 세상 나라 말이 아닌 다른 말이 터져 나오기도 함.
방언에 대한 언급이 사도행전에 여러 번 등장.
가장 잘 드러나는 은사.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기도 함.
재신이가 방언 은사를 구함.
그런데 그 후에 온 한 자매가 먼저 방언 은사를 받음.
재신이는 계속 방언 은사를 구함. 더 늦게 온 또 다른 자매가 방언을 받음.
시험든 재신이.
아프리카에 갔을 때 그곳에서 방언을 받음. 그렇게 한 맺히게 받아서인지 재신이의 방언은 엄청 우렁참.
내 경우는 중학교 때 받음.
다 방언은사를 받는 것은 아님. 그렇다고 실망할 이유도 없음. 다만 구하는 것은 좋은 일. 방언 은사를 주시면 감사한 일.
학생들 수련회.
사모하는 마음이 작용. 부흥회에서 방언 은사 받은 중학생.
3. 사람들이 소동하였고 조롱함.
오순절 성령강림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첫째로 오순절 성령강림은 기도를 통해 주어졌다는 점이다.
둘째로 성령이 임함과 동시에 표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셋째로 성령강림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는 점이다.
1) 성령강림을 보고 소동이 일어남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a. 방언 소리가 들림.
외국어 방언. 수많은 군중들에게 방언 소리가 들린 것을 보면 적은 소리는 결코 아니었음. 큰소리로 방언기도를 하는 중이라고 해야 함.
b. 소동이 벌어짐
소동은 큰 일이 일어났을 때 보이는 현상.
롯데리아에서 우리 집 가는 길.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음. 소동이 벌어짐.
도로 반대편의 건물에 불이 붙은 것임.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임. 큰일이 벌어지니 소동이 나는 것임.
c. 놀라고 기이히 여김.
이해가 안가는 현상.
각 지역에 흩어져 살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사방에서 모여왔는데 갈릴리 출신의 토박이들이 각 나라의 말을 유창하게 하니 놀랄 수밖에 없음. 이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음.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림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 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2) 성령충만한 사도들과 성도들을 조롱함
“12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왜 사람들은 술 취했다고 조롱하는 것일까?
자신들의 머리로 이해되지 않기 때문임.
그런데 기억할 것은 초대교회가 성령의 충만을 받은 후 이렇게 조롱받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다고 하는 점이다. 죄나 잘못 때문에 조롱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혹사되어 나가고 그 때문에 놀란 사람들,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조롱을 당하는 것이다.
염병이라는 극한 말.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향해 미쳤다고 한 말. 베스도 총독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음. 그 잘나고 똑똑하고 집안 좋고 능력 있는 바울이 왜 예수에 미쳐서 복음을 전한다고 돌아다니는지 납득할 수 없는 것임.
3) 오늘날 교회에 모자란 것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산 증거들.
세상이 자기 지혜로 이해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능력들.
이런 것들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의 조롱을 받는 교회라면, 또 그런 이유로 세상을 소동케 하는 교회라면 그것이 성경적인 교회이고 살아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임.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존재하는 교회일 수는 없다.
예수비전교회는 그런 교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이 땅의 교회들도...
4. 성령충만 받은 이들의 삶이 변화되었음.
오순절 성령강림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첫째로 오순절 성령강림은 기도를 통해 주어졌다는 점이다.
둘째로 성령이 임함과 동시에 표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셋째로 성령강림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는 점이다.
넷째로 성령충만 받은 이들의 삶이 변화되었었다는 점이다.
1) 가장 큰 변화
영혼 구원에 최고의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성령충만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예수님을 전하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장).
두려워 떨던 제자들. 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있던 제자들. 그들이 문을 박차고 나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이다.
나는 예수비전교회가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길 원한다. 그렇게 될 때 이 교회의 방향은 뚜렷해진다. 국내로는 전도요 국외로는 선교가 강력하게 나타날 것이다.
2)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주님의 명령.
그 사람들에 대한 사랑.
죽음과 심판이라고 하는 본원적인 문제. 구원을 받아야 함. 다시 말해서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 서야할 준비를 해야 함.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해야 함.
「15분」이라는 연극 각본이 있다. 결혼을 앞둔 30세의 유망한 청년이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해 놓고 그만 병이 들어 의사로부터 15분 후면 죽는다는 선고를 받게 된다. 그는 불안과 초조에 떨며 몸부림하기 시작한다. 그러는 사이에 시간은 15분, 14분, 12분, 11분을 향해 가는데.
그때 "편지요"하는 소리와 함께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내용은 억만장자인 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고, 그 삼촌의 재산상속자가 귀하라는 변호사의 통보서를 동봉하고 있었다. 청년이 몇 분 남았느냐고 물어 보는 순간에도 시계는 청년의 생명이 10분 9분 8분이 남았음을 가리키며 움직이고 있었다.
이 때 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다. 내용은 박사학위 논문 통과 통지서였다. 시간은 생명이 7분 6분 5분 4분 남았음을 가리키면서 계속 흘러가는데, 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내용인즉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 결혼을 승낙했다는 애인의 편지였다. 그러나 시계는 멈추어지지 않고, 3분 2분 1분이 지나면서 그 청년은 숨을 멈추는 것으로 그 연극의 각본은 끝이 난다.
억만장자의 상속권도, 박사 학위도, 결혼 승낙도 그 청년에게는 아무런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15분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임. 인생의 초침이 멈출 날이 있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영생이 없이는 세상의 부귀영화도 아무 가치가 없는 것임.
기억하라. 행함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하나님 보시기에 죄 없는 인생은 아무도 없음.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여있을 뿐이다.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길이 열렸는데 그것을 알고 있는 우리가 잠잠히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말을 꺼냈을 때 가족들조차 조롱하고 비웃을 수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기도하며 사랑을 베풀며 복음을 전해야 그 영혼을 살릴 수 있다.
3) 기꺼이 대가를 지불함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충만 받아 복음 전파에 전력을 기울였을 뿐 아니라 그에 따른 대가도 기꺼이 지불하였다. 지금 중국 교회가 그러함.
때로 힘들고 어렵고 지칠 때가 있음. 그때마다 성령충만을 구해야 한다. 우리 힘으로는 지치고 한계에 직면하기 때문에...
최근에 겪은 맘 상하는 일을 글로 썼음. 읽어드리겠다.
세상 살면서 참 속상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진심이 통하지 않을 때입니다. 정말 뜻과 정성을 다해 도우려 했는데 고마워하기는커녕 비난의 화살을 날릴 때 그 화살은 가슴 깊이 박혀서 시간이 가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자국을 남겨놓고는 합니다.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다래라고 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어렵게 사는 맞벌이 부부나 편부모 슬하의 아이들이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저는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옷을 빨아 입지 않아서 냄새를 풍기는 아이들도 있고, 밤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가지 않고 떠도는 아이들도 있으며, 학교 수업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다래는 세 번째에 해당되는 아이입니다.
다행인 것은 다래가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교회에 재미를 붙였다는 것입니다. 신앙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전도사님이나 선생님들이 워낙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주고 사랑해주기 때문에 교회를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저녁 시간이 지나면 청년 선생님들이 밥도 해주고 라면도 끓여주고 간식도 사줄 뿐 아니라 아이들의 말벗이 되어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성적이 바닥이라 학교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마다 학교 생활하랴 직장 생활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내켜하지 않던 아이들도 차츰 공부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고 다래도 그 중 한명인데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래 엄마는 종종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의 내용은 다래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학교를 잘 안 가려고 한다, 동생들을 보살피지 않고 때린다, 혼을 내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대든다 하는 식의 이야기들입니다. 저는 그 이야기들을 다 들어주곤 했는데 때로는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래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 중 상당 부분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는데 그것을 아이에게만 덮어씌우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밤에는 제 아내가 전화를 받았는데 한참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래가 교회에 있다가 늦게 집에 왔는데 또 동생을 때리고 싸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가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교회 근처에라도 가면 경찰에 연락하겠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가기 전에는 안 그랬는데 교회에 가더니 다래가 좋지 않게 변했다는 것입니다. 속상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자신의 딸이 어떤 상태인지 그렇게 모르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다래 엄마보고 뭐라 할 상황은 아니니(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다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절 보고 집에서도 잘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무슨 소린가 하고 있는 중인데 엄마를 바꾸어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다래가 교회에 가지 말라는 엄마의 압력을 풀기 위해 집에서도 잘하겠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래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모든 것을 다래와 교회 책임이라고 말하는 것이 맘이 상했습니다. 그렇다고 엄마가 문제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니 듣고만 있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한 마디를 했습니다. “다래 엄마. 선생님들이 아이들 보살피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있고 공부도 가르치고 있는데 교회 때문에 다래가 나빠진다고 생각하시면 서운합니다.”
곧이어 난리가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다래 엄마가 언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전화를 확 끊어버렸습니다. 그 동안의 전화에서도 예의를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그날은 더 심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따지려고 전화했어요? 라며 쏘아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시면 안됩니다 라고 했더니 다래 엄마는 다시 소리를 지르다가 지랄한다는 말까지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끊어진 전화를 붙들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어 하는 생각이 들었고 화가 났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 인격은 여기까지밖에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울적해졌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마음이 쓰이는 것은 나 자신도 아니고 다래 엄마도 아니고 다래였습니다. 전에는 다래 엄마가 이런저런 남의 속 긁는 소리하다가 그래도 다래가 교회에 가도록 했는데 이제는 안 그러겠구나 하는 생각에 맥이 빠지는 것입니다. 다래가 공연히 거리를 떠돌거나 하면 안되는데 하는 우려가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아니 좋은 일을 해놓고 오히려 욕을 먹더라도 그런 것에 속상해하거나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오히려 웃음으로 대할 수 있는 인격이 아쉽습니다. 제 자신이 더 많이 변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니 엉뚱한 소리를 듣더라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할 텐데 자신이 없으니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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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다섯 시간쯤 지난 후 다래가 왔습니다. 다래 엄마가 전화도 했습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다래 엄마.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 씁쓸함이 생깁니다.
이럴 때도 기도가 필요하다. 지치고 맥 빠지면 계속적으로 주의 일을 감당할 수가 없다. 그러나 성령충만을 받으면 다시 힘을 내서 도전하고 사명을 감당해 나간다. 기쁨으로 고난의 길도 걸을 수 있다.
결론
오순절 성령강림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첫째로 오순절 성령강림은 기도를 통해 주어졌다는 점이다. 우리 기도하자. 기도에 모든 것을 걸자. 특별 새벽기도. 함께 기도하자.
둘째로 성령이 임함과 동시에 표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우리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표적이 있다. 방언을 받기도 하고 치유의 역사도 있다. 더 강력하길 원한다.
셋째로 성령강림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는 점이다. 놀라고 기이히 여기고 심지어 조롱까지 한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그런 일을 경험하자.
넷째로 성령충만 받은 이들의 삶이 변화되었었다는 점이다. 가장 큰 변화. 전도자가 된 것. 영혼을 가장 소중히 여기게 되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게 된 것.
성령이 역사하시면 좁은 길, 전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기뻐할 힘이 생김.
1.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 내가 주의 큰 복을 받는 참된 비결은 주의 영이 함께함이라
2. 전에 죄에 빠져서 평안함이 없을 때 예수 십자가의 공로 힘입어 그 발 아래 엎드려 참된 평화 얻음은 주의 영이 함께함이라
3. 나와 동행하시고 모든 염려 아시니 나는 숲의 새와 같이 기쁘다 내가 기쁜 맘으로 주의 뜻을 행함은 주의 영이 함께함이라
4. 세상 모든 정욕과 나의 모든 욕망은 십자가에 이미 못을 박았네 어둔밤이 지나고 무거운 짐 벗으니 주의 영이 함께함이라
[후렴]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하시네 좁은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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