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오후설교

예수님 위해 생명을 거는 여전도회원이 되라 롬16:1-2(2011. 6. 26. 주일오후예배 설교)

안희환2 2011. 6. 26. 13:31

예수님 위해 생명을 거는 여전도회원이 되라 롬16:1-2(2011. 6. 26. 주일오후예배 설교)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2.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오랜 세월 여성들을 무시해왔음. 우리나라의 유교적 사고방식.

다른 나라들 역시 남성 위주의 사회가 많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시할 수 없는 여성의 존재. 남편을 움직임.

자녀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함. 어머니들이 마음먹으면 자녀들이 아버지를 악당으로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음. 존경하게 만들 수도 있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열 둘. 제자들 속에 끼지 않았던 여인들이 제자들보다 더 담대함.

 

1)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간 여인들.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3.

 

2) 예수님이 계시던 무덤까지 간 여인들.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10.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24.

 

오늘날도 교회 가운데 정말 믿음 좋은 사람들을 찾으면 남자보다 여자가 많음.

 

오늘 설교 제목. 예수님 위해 생명을 거는 여전도회원이 되라

 

1. 뵈뵈는 어떤 여인인가?

 

1) 겐그레아 교회의 성도.

 

겐그레아 교회에 소속되어 있음.

한 교회에 소속되어 섬기는 것은 바람직한 신앙생활.

 

바울 당시에도 각각의 지교회가 있음. 각각의 교회 상황에 따라 서신의 내용이 다름. 교회에 속한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임.

 

신앙이 잘 자라지 않는 성도.

기도하지 않을 때.

습관적인 죄를 끊지 않을 때.

말씀으로 양육 받지 않을 때.

코이노니아에 동참하지 않을 때.

봉사하는 일에 합류하지 않을 때.

예배를 소홀히 여길 때.

 

그런 것들 중 하나. 교회를 떠돌아다닐 때. 뿌리를 내리지 못함. 자주 뽑아서 옮겨심는 나무처럼 힘없어짐.

 

교회가 문제가 있어서. 문제 없는 교회는 없음. 초대 예루살렘교회도 문제는 있었음. 문제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그리고 문제 있다고 말하는 그 사람이 가장 큰 문제임. 문제인 줄 알면 가능성이라도 있는데 문제 있는데 그걸 모르니 진짜 문제인 것임.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소중히 여겨야 함. 그리고 그 속에서 소속감을 가지고 있어야 함.

 

2) 일꾼임.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

아무에게나 붙이는 칭호가 아님. 인정받는 사람에게 붙이는 칭호임.

 

교회 안의 여러 꾼.

말꾼.

구경꾼.

훼방꾼.

일꾼.

 

여러분은 모두 일꾼이 되시라.

 

일꾼들의 특징.

-궂은일을 앞장 섬.

-주변 사람들을 돌아봄.

-말이 많지 않음.

-투덜대거나 불평하지 않음.

-자신의 자리를 지킴.

-변덕을 부리지 않음. 예측 가능한 사람. 럭비공은 바람직하지 않음.

 

일꾼의 대표적인 예. 빌립.

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11.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12.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13.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8.

 

성령충만. 믿음충만. 지혜충만. 혼자 전도 다님. 목회자가 시켜서가 아님. 그런 빌립을 귀하게 보신 하나님이 빌립에게 능력을 부어주심.

 

지금도 충성된 자에게 필요한 능력을 주심.

여호와는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자기에게 전심으로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우리 교회에도 그런 일꾼들이 있음. 일꾼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사람들이 있음. 모두가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3) 보호자 역할을 함.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뵈뵈는 여성. 재력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음. 그런데 돈 쓰는 재미로 살지 않음. 주님 섬기는 재미로 사는 여성.

 

사실 돈 많으면 할 수 있는 게 많음. 그렇지 않은가? 많아봤어야 알 텐데.

여성들. 백화점 아이쇼핑도 즐거운데 돈 쇼핑 하면 얼마나 즐거울까?

 

뵈뵈는 그 물질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섬김.

여러 사람의 보호자.

바울의 보호자.

 

위대한 사도 바울의 보호자. 참 대단한 명칭임. 알다시피 바울은 복음 전도를 위해 돌아다님. 그 당시 교회는 충분한 생활비를 주지 못함. 없으면 굶어야 함. 그런데 뵈뵈 같은 여인이 자신의 물질을 털어 바울의 사역을 도왔던 것임.

 

결국 뵈뵈는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놓을 줄 아는 인물. 그 무엇이든 자신의 것을 내놓을 줄 아는 사람이 귀한 사람. 움켜쥐고 내놓을 줄 모르는 사람은 인색한 사람.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9.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왕하 4.

 

그 덕분에 성경에 기록됨. 엘리사의 보호자인 셈.

 

꼭 돈만을 의미하는 게 아님.

손 재주를 주님 위해 드린 다비다.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9.

 

기도로 보호자가 될 수도 있음. 나이 많은 여성도들. 그 기도 때문에 능력있게 사역할 수 있는 목사님들이 있음. 1여전도회 회원들이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합친 시간만큼 역사와 능력이 나타날 것임.

 

 

2. 뵈뵈를 인정하는 바울.

 

1) 로마교회에 추천함.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추천을 할 때는 아무나 추천하지 않음.

뵈뵈의 역할. 바울 먼저 로마로 가서 사전 작업을 하는 것. 로마서를 갖다주는 것이라고도 함.

 

청소년 부흥회 인도해줄 사람 추천해달라는 소리를 들을 때 생각보다 없음. 아무나 추천하면 안 됨. 자기를 연결해달라고 하는 사람들 있음. 그래도 안 함. 추천은 믿을만한 사람에게나 해주는 것임.

 

이신사 목사 미국 유학갈 때 추천서. 기꺼이 해줌.

 

2) 환영해줄 것을 요구

 

“2.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최고의 대우를 해주라는 것임. 목회자가 아님. 당시 문화에서 여자임. 그러나 문제 되지 않음. 뵈뵈는 충성된 일꾼임. 그런 사람은 인정받음.

 

스테반을 환영하시는 주님.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9.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6.

 

그가 돌 맞기 직전에.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7.

 

바울이 볼 때 뵈뵈는 귀한 대접을 받아 마땅한 여인.

 

3) 공급해줄 것을 요구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형편이 좋은 여인. 그러나 로마로 갈 때 잔뜩 가자고 갈 상황은 아님. 낯선 곳. 모자란 것이 있을 수 있음. 그것을 공급해주라는 것임.

 

주를 위해, 주의 종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놓은 여인이기에 그런 사랑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함.

 

빌립보교회를 향해서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한 바울.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4.

 

결론

 

 

오늘 설교 제목. 뵈뵈와 같은 여전도회원이 되라.

 

성도

일꾼

보호자

 

여성이 대단함. 스스로를 묶지 말라. 여자라고 하는 것이 사역의 제약이 되지 않게 하라.

 

문준경 전도사는 1891년에 태어나 17세가 되는 해에 결혼하. 절망적인 삶을 살아감.

남편이 버림. 다른 섬의 다른 여인에게로 감. 20년간 길쌈하고 바느질하면서 극진히 시부모를 모셔서 마을 사람 모두가 효부라고 칭찬이 자자함.

 

불쌍한 딸자식처럼 측은하게 사랑해주었던 시아버지가 그에게 글을 가르쳐주었다. 땅바닥에 글을 쓰고 지우며 글을 익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던 가운데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삼년상()을 치르고 목포에 사는 오라버니의 권유로 셋방 하나를 얻어, 20년 시집생활을 청산하고 손재봉틀 하나를 가지고 도시로 올라왔다.

 

그 무렵 성결교단에는 오순절같은 부흥운동이 일어났고, 목포에는 북교동교회에서 이성봉 목사님이 부임하여 축호전도니 하며 부흥성회에 불이 붙은 때였다. 그때 문준경전도사님은 예수님을 만났다. 이성봉 목사님이 그에게는 직접적인 천사였다. 천국이 있었다. 눈물의 샘이 터졌다. 항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예수의 뒤로 발 곁에 서서 울고 눈물로 그 발을 적시며 머리털로 씻고 입맞추었던 여인 속에서 문 전도사님의 삶의 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이제 밤낮의 구별이 없었다. 밤을 살고 새벽을 살며 열심히 배우고 교회를 섬기며 전도를 했다. 세례를 받고 집사가 되었다. 그 나이 37세 때였다. 신앙성장의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었다. 교회집회, 장례식, 혼인식 때면 문 집사님은 그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로 특송을 했다.

 

일가 친척, 친지들 집을 칡넝쿨같은 연줄을 타고 행상여인같이 축호전도로 누볐다.

 

첫 전도여행을 암태면의 친정으로 떠났다. 20년만에 집을 찾은 불쌍한 생과부 딸을 맞은 부모님의 가슴은 아팠다. 골수 유교전통의 아버지께 전도하기란 무리한 일이었다. "네가 시집가서 고생하더니 서양귀신 들려 실성했구나."하고 오물을 퍼다 머리 위로 퍼부으면서 "썩 물러가라."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을 가며 찬송하고 꿈 속에서도 찬송했다. 주님의 사랑 때문에, 한 맺힌 인생 때문에 눈물의 샘은 마를 날이 없었다.

 

말씀을 배우고 싶어 경성 성서학원(성결교 신학교 전신)에 가서 일년을 공부했습니다. 물론 피눈물 나는 고학이었습니다. 바늘 장수, 물장수, 삯 바느질, 허드렛 일을 하면서도 그의 기숙사 방은 사랑방으로 소문이 나서 많은 재학생들이 어머니처럼 따랐다. 그야말로 사도행전적인 원색적 믿음 생활을 하면서 기쁨으로 살았다. 한 번은 홀 어머니 병환 때문에 울고 있던 여학생의 사정을 듣고는 유일한 재산이었던 재봉틀을 팔아서 백원을 마련해 주고 훌쩍 그 자리를 떠난 적도 있다.

 

문전도사님은 항상 커다란 가방을 메고 다녔는데 그 속에는 감기약, 연고, 민간 비방약 누룽지 등이 채워진 만물상 보따리였다. 그는 산파는 아니었으나 아기를 받는 데는 소문이 멀리까지 나 있을 정도였다. 필요할 때 즉시 사람을 보살피기 위해서.

 

김준곤 목사님의 글.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나룻배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와야 하는 우리 집에 그 분은 종종 찾아오셔서, 몹시 외롭게 하시던 우리 어머니와 머물면서 전도집회를 열곤 하셨다. 수수한 아주머니처럼 고무신을 신고 과자 선물을 듬뿍 가지고 오셔서 껴안고 기도해주시곤 하셨다.

 

초등학교도 다닌 일이 없고, 도레미파를 배운 적도 없지만, 그 분 특유의 낭랑한 목청으로 당시 이성봉 목사님이 많이 부르시던 허사가나 부흥성가, 천당가를 부르면, 우리 집 마당으로 동네 아낙네들과 어린이들과 강아지까지 다 모였다. 그러면 그 분은 일장(一場) 전도설교를 시작하곤 했다.”

 

다른 인용구.

 

섬전도의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문준경전도사님은 좋은 열매로 사역의 결과를 나타낸 인물입니다. 그는 겨울의 추위속에서도 노두를 건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금도 노두를 신발신고서 건너간다면 특공대 훈련 하는것 같다고 말할 것입니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는 섬 추위의 특징을 잘 말해 줍니다. 물때를 잘못 만나기라도 하면 얼음이 꽁꽁 어는 노두에서 발은 붉게 피어 오릅니다. 퉁붕 부어 오릅니다. 그리고 돌들은 미끄럽기 그지없습니다. 눈이 흠뻑내린 날에 노두를 걸어 보시면 어떨까요?

문전도사님은 대초리에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런데 대초리는 불량배들이 많아서 행패가 심했습니다. 그래도 꺽이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병풍도에서 배를 타고서 돌마지 노두에서 내리면 등선마을 고개를 넘어가야 합니다. 이 길은 사람들에게 무서움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큰 도로가 뚫였지만 당시는 그 야말로 짐승이 나오는 고개입니다. 그 고개를 넘나들며 대초리와 시댁인 등선마을에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문전도사님은 등선마을의 토지를 모두 팔아서 교회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댁식구들의 미움이 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젊은 사람들에게 대초리 교회로 오라고 전도하였으며 몇이 교회에 다니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정태기 목사님은 바로 그 시댁식구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태평염전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 원래는 갯벌이 위치한 바다였습니다. 그래서 만조 때에는 건널수 없기 때문에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증도 자체도 지금처럼 하나의 섬이 아니라 여러군데 노두가 있었으며 여러개의 섬들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증도를 여행하다가 방파제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바닷물을 막기 위해서 근래에 세운 것들입니다. 그 방파제가 없다면 쉽게 상상이 갈 것입니다.

 

전증도와 후증도를 나누는 태평염전은 노두를 건너야만갈 수 있는 한계였습니다. 그 노두를 전도사님은 다니셨는데 양자되는 분의 증거에 의하면 일년에 고무신 아홉켤레를 딿게 했다는 것입니다. 바다를 상상하며 찬양을 부르며 기다리시던 전도사님을 상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195010530년을 살았던 백사장에서 공산당에게 죽창에 찔리고 발길에 채이며 59세의 나이로 순교자의 반열에 섰다.

 

문준경 전도사님으로 인해 생긴 교회가 10. 이만신 이봉성 정태기 등 많은 인물이 나옴.

그 지역이 지금도 복음화율이 전국에서 최고. 한 많던 여인이 주님 만나고 인생을 온전히 드렸을 때 생긴 일.

 

우리 여전도회에 이런 헌신자가 나오면 금천구가 뒤집어질 것임.

 

설교 제목. 예수님 위해 생명을 거는 여전도회원이 되라